목에 걸린 생선가시 ‘민간요법 사람잡는다’(위기탈출 넘버원)
뉴스엔 | 입력 2010.09.22 16:57 | 수정 2010.09.22 17:01 | 누가 봤을까?
뉴스엔 한현정 기자]
한번쯤 생선을 먹다 무심코 걸린 '생선가시' 때문에 불편함을 겪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때 흔히 참기름, 식초, 밥 등 민간요법을 쓰기 십상인데 사실 이것은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다.
9월 20일 방송된 KBS 2TV '추석특집 위기탈출 넘버원'(공포의 며느리)에서는 생선을 없이 먹다 '가시를 삼킨 행동'이 가져다 주는 위험성이 소개됐다.
작은 생선가시가 목에 걸릴 경우는 불편하다. 작은 가시는 큰 위험없이 내려 가지만 크고 날카로운 생선가시가 식도까지 들어가 박힐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사람 식도와 가장 유사한 돼지 식도로 실험한 결과, 참기름과 식초, 날달걀, 밥 등 흔히 알려진 민간요법은 효과가 없을뿐 아니라 잘못 행했다가 더 큰 위험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먼저 참기름을 투입한 결과, 생선가시는 전혀 빠지지 않고 참기름만 식도벽을 따라 흘러 내려갔다. 이어 식초를 투과한 결과, 산성인 식초는 식도 벽을 상하게 할 뿐 가시를 빼내는 데 전혀 효과가 없었다. 날 달걀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문가는 "식도는 음식이 잘 내려 가도록 '연동운동'을 하는데 여기 생선가시가 끼면 이를 빼내기 위해 밥 등 무거운 음식물을 억지로 삼키면 도리어 식도가 상처를 입거나 찢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생선가시'로 인해 식도에 구멍이 날 경우 상처의 염증이 몸 속 중요한 장기로 옮겨갈 수 있어 치명적인 위험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또 식도의 염증은 치료해도 완치가 잘 되지 않아 사망률이 높은 '종격동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생선을 먹을 때에는 가시를 잘 발라 꼭꼭 씹어 먹어야 하며 만약 생선 가시가 식도에 걸렸다면 방치하거나 무리한 민간요법을 실시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사진=KBS)
한현정 kiki2022@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한번쯤 생선을 먹다 무심코 걸린 '생선가시' 때문에 불편함을 겪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때 흔히 참기름, 식초, 밥 등 민간요법을 쓰기 십상인데 사실 이것은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다.
9월 20일 방송된 KBS 2TV '추석특집 위기탈출 넘버원'(공포의 며느리)에서는 생선을 없이 먹다 '가시를 삼킨 행동'이 가져다 주는 위험성이 소개됐다.
작은 생선가시가 목에 걸릴 경우는 불편하다. 작은 가시는 큰 위험없이 내려 가지만 크고 날카로운 생선가시가 식도까지 들어가 박힐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먼저 참기름을 투입한 결과, 생선가시는 전혀 빠지지 않고 참기름만 식도벽을 따라 흘러 내려갔다. 이어 식초를 투과한 결과, 산성인 식초는 식도 벽을 상하게 할 뿐 가시를 빼내는 데 전혀 효과가 없었다. 날 달걀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문가는 "식도는 음식이 잘 내려 가도록 '연동운동'을 하는데 여기 생선가시가 끼면 이를 빼내기 위해 밥 등 무거운 음식물을 억지로 삼키면 도리어 식도가 상처를 입거나 찢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생선가시'로 인해 식도에 구멍이 날 경우 상처의 염증이 몸 속 중요한 장기로 옮겨갈 수 있어 치명적인 위험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또 식도의 염증은 치료해도 완치가 잘 되지 않아 사망률이 높은 '종격동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생선을 먹을 때에는 가시를 잘 발라 꼭꼭 씹어 먹어야 하며 만약 생선 가시가 식도에 걸렸다면 방치하거나 무리한 민간요법을 실시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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