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희귀암, 아는 것이 힘⑧ 부신암
매일경제 | 입력 2010.09.02 18:57 | 누가 봤을까?
[해마다 국내에서는 13만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중에는 희귀암이라 불리는 병명조차 낯선 암과 싸우는 이들도 포함돼 있다.
암의 호발 부위가 다양해지고
암 발병률이 늘어남에 따라 희귀암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시점이다.
MK헬스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희귀암의 증상과 진단, 치료, 예방 등
전반적인 내용을 15회에 걸쳐 다룬다.]
# '노예 해방의 아버지'로 불리며
# '노예 해방의 아버지'로 불리며
오늘날까지 추앙받고 있는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이
암살될 당시 희귀 암을 앓고 있었다는 주장이 몇년 전 제기돼 화제가 됐다.
링컨이 앓은 병은 'MEN2B'라는 희귀 유전병으로,
이 질환은 부신암 등을 예외 없이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신암이란 부신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을 말한다.
부신암이란 부신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을 말한다.
부신은 내분비기관으로,
사람은 좌우 양쪽에 두 개의 신장이 있고 부신은
양쪽 신장의 윗부분 안쪽에 하나씩 존재한다.
부신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주위 장기로 침범하거나 암세포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멀리 떨어진 장기로 옮겨간다.
◆ 혈액 타고 돌아다니다가 폐, 간, 림프절 등으로 전이
부신암은 희소한 암이다.
◆ 혈액 타고 돌아다니다가 폐, 간, 림프절 등으로 전이
부신암은 희소한 암이다.
지난 2008년에 발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03~2005년 국내에서는 연 평균 13만2941건의 암이 발생했는데,
그 중 부신암은 연 평균 120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09%를 나타냈다.
하지만 부신암은 악성도가 매우 높아
하지만 부신암은 악성도가 매우 높아
주변 조직으로 국소적인 침윤을 통해 진행하거나 혈액을 타고 다니다가
다른 장기로 전이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주목된다.
부신은 주변에 여러 중요 장기들과 인접해 있는데
부신은 주변에 여러 중요 장기들과 인접해 있는데
암이 진행될 경우, 특히 신장으로 직접 침윤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하대정맥이나 비장정맥으로 침윤해 들어가기도 한다.
부신암은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멀리 떨어진 장기로의 전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장기가 폐다.
초음파 검사나 컴퓨터단층촬영 검사에서 부신에 종물이 발견됐다고
해서 반드시 부신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 중에 상당수는 양성 종양이거나 단순 낭종이다.
우연히 부신에서 종물이 발견됐을 때
우연히 부신에서 종물이 발견됐을 때
종물의 크기가 4cm 보다 작은 경우 암일 확률이 2%에 불과하며,
4cm에서 6cm 사이인 경우는 6% 정도다.
그러나 종물의 크기가 6cm를 넘어가는 경우 암일 가능성이 25% 정도로 큰 폭으로 증가한다.
만약 부신암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수술적 제거를 통해 치료해야 한다.
부신암이 부신 안에 국한됐을 경우,
부신암이 부신 안에 국한됐을 경우,
수술적 절제를 통해서 완치될 수 있다.
그러나 수술로써 완전히 제거가 어려운 림프절까지
전이됐거나 간, 폐, 뼈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수술은 큰 의미가 없다.
이럴 때는 전신적인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이 필요하다.
부신암을 예방할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은 없다.
부신암을 예방할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은 없다.
그러나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부신 종양은 과거에 비해 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의 여러 자료를 종합해 보면,
부신암으로 진단된 경우 치료를 받더라도 5년 생존율은 약 16~37%다.
따라서 건강검진의 복부 초음파 검사가
부신암의 조기 발견에 매우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도움말=국가암정보센터
[김지수 MK헬스 기자 winfrey@mkhealth.co.kr]
※도움말=국가암정보센터
[김지수 MK헬스 기자 winfrey@mkhealth.co.kr]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심코 먹는 덜익은 삼겹살 위험성은? 대뇌에 낭미충 간질발작이 충격적 (0) | 2010.10.01 |
---|---|
다크써클로 병을 알 수 있다? (0) | 2010.09.29 |
무더위에도 손발이 시리고 허리가 아프다면? (0) | 2010.09.11 |
코를 찌르는 몸낸새...다 이유가 있었네 (0) | 2010.09.11 |
건강한 중년 남성 잇단 돌연사, 무슨일이? (0) | 2010.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