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 감사

친구사랑

어울령 2010. 6. 24. 11:28

 

요즘은 거의 매일같이 깅이를 잡으러 가자는 친구..

열심히 잡고 나면

내 빈 그릇을 채운다

 

이제는 산으로 가고픈데

깅이가 그리 좋으냐고 물었다........

 

첨엔 깅이를 잡는 즐거움에

그리 한다 하더니

 

아마 오늘도 가자고 연락이 오겠지만.......

어제는

류마티스에 좋다더라........

 

아무말도 안했다

어딘선가.......민간요법을 들은 모양이다

 

정형과에서 보낸 류마티스과.......

하지만 피검사로 류마티스인자가 없다고

간단 진통제만 준다

 

친구가 이 사실을 알고선

혹 병이 깊어 질까봐

부지런히 좋다하는 것을 수소문 하여

찾아 나선다

 

자기도 관절로 아파보니

아는가 보다

 

어제는 자기는 깨끗하게 나았다며

나만 나으면 된다 한다

 

고맙다는 얘기 안했다

서로의 맘을 알기에.......

 

힘든일은 자기보고 얘기 하란다

할 수 있는데 까지 함께 하자고.......

 

친구의 맘도 모르고

깅이만을 고집하며 가는게

좀 그랬는데.........

 

나는 살면서 감사조건 밖에 없다

이리 챙겨주는 축복을 받으면서

웃고 떠들 수 있으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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