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름다운 날들

어울령 2010. 6. 4. 12:12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






♡ 아름다운 날들 ♡

      아름다운 날들


      아주 어릴적에.
      우리가 뛰놀던 동산인데.
      그 땐 나무와 이름모를 꽃들이 참 많았다.

      새들이 둥지를 툴고 있던 지리엔.
      우리에게 환호성을 주던.
      새알들이.
      우리에게 행복의 노래가 되어.
      개선장군이 되어 돌아온 듯.
      온 동네를 떠들석 하게 하더니.

      아카시아향으로.
      온세상을 덮으며.
      쌀밥 보리밥으로.
      부른 배를 두드리며.
      산이 좋아.
      산이 좋아, 우린 즐거웠지만.

      민둥산은 우릴 피하듯.
      조그만 나무들로 옷을입고.
      눈짓하던게 엊그제인데.,.
      오늘 숲으로 우거진 산이 되어.

      마치 그때에 잘 참아주어 고맙다고 인사하듯.
      예쁘게 단장하여.
      우릴 반겨준다.
      평안으로..............^^*.

      부지런한 걸음으로.
      갸쁜 숨을 몰아서.
      별도봉에 오르니.
      우리에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기에.
      기다려줘서 고맙다고.......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에 고향에.
      어릴적 우리의 노는 모습이.
      시나브로 펼쳐지며........그리움으로 달린다.
      그리움으로..........천진했던 그 아이들이 있는 곳에....    ... 


       아름다운 날들 / 호호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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