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중간고사 철로 불리는 달입니다. 이맘때는 많은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장시간 책이 나 모니터를 봅니다. 그런데 가까운 거리에서 하나의 사물을 계속 들여다보면 눈의 모양체 근육(거리조절근육)이 과도하게 긴장을 해 눈과 머리가 아파옵니다.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근시 현상이 나타납니다. 또 눈을 덜 깜박거리게 되므로 눈물 순환이 잘되지 않아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을 느 끼며 시야가 흐려지고, 급기야 눈이 충혈되고 통증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밤을 지새며 공부를 합니다. 형광등과 같은 인공조명 아래서 오랜 시간 책을 보는 것도 눈에 많은 부담 을 줍니다. 심한 경우 눈의 모양체 근육이 망가져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겹쳐 보이는 복시 현상이 나타나며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런 눈의 피로와 병적 증상들이 다시 몸의 피로나 병으로 이어져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그에 따라 성적에도 영 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그리고 수능시험과 같은 시험 철에 많은 학생들이 흔히 호소하는 증상이 ‘VDT 증후 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입니다. VDT 증후군은 경직된 자세에서 오랫동안 컴퓨터 등을 사용할 경우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목이나 어깨 결림, 허리, 팔꿈치, 손목 등의 통증과 더불어 눈의 충혈과 안구건조증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모두 통틀어서 말하는데 안과 관 련 질환이 가장 먼저 발생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볼 때 VDT 증후군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게임기와 휴대전화의 액정화면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경우에도 VDT 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니터를 가까이 본다고 안 경 도수가 변할 정도로 시력이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는 없지만 눈의 피로가 누적되면 일시적으로 시력저하를 일으킬 수 있고, 장기적으로 방치 하면 근시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은 하루아침에 급격히 나빠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번 나빠지면 다시 회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관 리가 중요하며, 특히 시험 철에는 더욱 더 세심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보통 50분 정도 공부한 뒤에는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 은 학생들이 집중이 잘된다며 어두운 방안에서 탁상용 스탠드만을 사용하여 공부하는데 이는 눈 건강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방안을 전체 적으 로 밝히는 조명과 함께 스탠드를 동시에 사용해야 합니다.
숙면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가장 좋은 약입니다. 아무리 중요한 시험이 있다고 해도 하루에 5시간 이상은 잠을 자는 것이 눈의 피로를 풀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눈에 생동감 제공하며 시신경에 영향을 공급하는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과일, 완두콩, 당근 등과 함께 야채를 비롯한 녹색 채소에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평소에 이런 음식들을 미리미리 먹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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