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 풀리면 인생이 풀린다’ 변비 탈출, 쾌변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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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변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변비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고민은 심각하다. 변비의 주원인은 흐트러진 식생활,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이다. 어떤 경우에든 장내에 대변이 가득 차 있으면 나쁜 균이 늘어나 장내 부패가 진행되고 장내에 유해 가스가 발생한다. 그 결과 배가 팽팽해지고, 체취, 피부 트러블, 나아가 어깨 결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 면역력이 저하되고 비만을 부르는 등 우리 몸 전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장이 풀리면 인생이 풀린다’는 속담도 우스갯소리만은 아니다. 몸 전체에서 생겨난 독소가 총집결하는 장은 건강의 아킬레스건임은 물론이다. 제2의 뇌라고도 불릴 만큼 민감하고 섬세하며 중요한 장. 장을 어떻게 지키느냐 하는 문제는 ‘잘 먹고 잘 배설한다’는 인간 건강의 기본 요건이 되는 셈이다.
장내 세균이 건강을 좌우한다 장내 세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비피더스균으로 대표되는 좋은 균, 웰치균으로 대표되는 나쁜 균, 음식물이나 몸 상태에 따라 어느 쪽으로도 바뀔 수 있는 기회주의균의 세 종류다. 그 수가 천문학적으로 많은 이들 세균은 자신들의 세력을 넓히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서로 싸우고 있다. 건강한 장 속은 좋은 균이 많아 산성이지만, 나쁜 균이 늘어나면 장내 환경은 알칼리성이 되어 나쁜 균이 더욱 증식하고 나쁜 쪽으로 작용하는 기회주의균도 늘어난다. 그러면 장 속에서 부패가 진행되어 변비나 설사뿐 아니라 피부 트러블, 두통, 감기 등에도 쉽게 노출된다. 한편 좋은 균은 젖산이나 초산과 같은 유기산을 만들어 장내를 발효 상태, 즉 산성으로 만드는데 곡류와 고구마 등의 탄수화물이나 유산균, 식이섬유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나쁜 균은 주로 육류나 지방분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적절한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비와 설사를 확실하게 구분해라 2~3일에 한 번이라도 정기적으로 배변이 있다면 변비라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불쾌감이 있고 대변이 딱딱하며 며칠 동안 배변이 없다면 변비라고 볼 수 있다. 변비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질병에 의한 ‘기질성 변비’와 대장의 운동 기능 저하로 인한 ‘기능성 변비’다. 여행이나 이사 등 환경의 변화로 인한 일시적인 변비는 기능성 변비 중에서도 일과성이라 괜찮지만, 습관성 변비는 주의해야 한다. 설사도 마찬가지로, 폭음·폭식을 하거나 몸을 차게 했을 때 일어나는 일과성 설사와 만성 설사가 있다. 만성 설사는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장을 쥐어짜는 것처럼 경련이 일어나기 때문에 대변이 빨리 통과해버린다. 그 결과 대변의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못해 물처럼 묽은 상태가 된다. 같은 경련성이라도 변비의 경우는 대변이 통과하기 어려워진다. 이와 같은 변비와 설사를 반복하는 증상이 과민성 장증후군이다. 기질성 변비나 일과성 설사는 적당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기질성 변비나 만성 설사는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침 식사는 쾌변의 찬스다 비어 있는 위 속에 음식물이 들어가면 횡행결장에서 S결장에 걸쳐 급격한 연동운동이 일어나는데 이것을 위·결장반사라고 한다. 이 연동운동에 의해 소장에 있던 유동성 소화물은 결장으로 밀려가 대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수분을 흡수해 직장으로 내려가면 자율신경의 활동에 의해 변의를 느끼게 된다. 이것은 3~4회 단속적으로 일어나며, 하루에 1~2회 경험한다고 한다. 위·결장반사가 가장 일어나기 쉬운 때는 아침 식사 후. 식사를 한 지 시간이 많이 경과해 위가 거의 비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습관을 들여서 배변을 촉진하는 것이 좋다. 아침 식사 후 중요한 것은 반드시 변의에 즉시 따라야 하는 것이다. 변의는 결장에 쌓여 있던 대변 재료가 직장으로 이동했을 때 직장벽의 센서가 대뇌로 ‘아, 왔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이때 변의를 계속 참으면 대장 내의 센서가 마비되 얼마 후엔 변의 자체를 느낄 수 없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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