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아버지 치과 치료가 시작되었다
어제는 웃니를 빼셨는데
오늘은 아랫니다..........
앞니라 약솜으로 지혈하니
말씀을 전혀 못하신다
가뜩이나 기력이 없으신데
어제부터 죽이다
무우죽부터 시작했다
속이 좀 편해지시라고.........
덩달아 우리도 다이어트 한다
오늘은 팥죽이다
원할 한 이뇨작용을 위해서.........
근데 오늘 따라 강풍이다
얼마나 바람이 센지
나도 중심잡기가 힘이 들었다
아버지가 바람에 밀려 가시는게 아닌가
낼 부턴 육류가 들어간 죽이어야 겠다
몸에는 야채죽이 좋은데................
그래도 잘 참으시는 아버지께 감사한다
통증도 있으실 터인데
늘 괜찮다고 하시니
우린 그런 줄만 안다
하지만 울 딸은 아니다
할아버지가 젤 좋다하며
불편한게 없으신가 들여다 보는 고운 마음
울 아버지도 그런 손녀가 젤 예쁘다 하신다
오늘은 많이 힘이 드신지
마당을 돌아 보지도 않으시곤
바로 방으로 가신다
오늘 저녁은 고구마라떼를 만들어야 겠다
죽만으론 쬐끔 힘이 없으실 듯 하니........
빨리 치료가 끝나서
아버지께서 활짝 웃으시는 모습 뵙게 해주셔요^^*
아버지가 우리들 옆에 계신것 만으로도
저흰 감사하고 든든 하답니다
주님의 특별하신 사랑으로 품어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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