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준비하고 나간 외출이다
그렇다고 특별하게 다른건 없었지만
세무서를 경유해서
여러곳을 다녀와야 하는데
곳곳에 지인들이 있어서
초췌해진 모습을 보이긴 싫었다
비비에 루즈만 바르고 나갔는데
다른 사람같이 보였다
웬지 딴 사람같아 보여
어색하였지만
가는곳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그동안 예절교육을 받은겐가??
사뭇 달라진 인사에
내가 어리둥절하는걸 보니................
거리는 밀려드는 차들로
혼잡하여
흘러가는 시간들을 도로에
깔아 놓으며 대기대기 하며
빠져 나왔는데
그 복잡하고 어려운 관공서와
여러곳들의 일을
막힘없이 처리하고 오기는 첨이다
예의를 차리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걸 알지만
예의는 외모에서 오는게 아니라
마음에서 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