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건강상식)

車 운전, 겨울에 ‘이것’ 모르면 개고생!

어울령 2011. 12. 5. 06:00

 

 

車 운전, 겨울에 ‘이것’ 모르면 개고생!

매일경제 |

 

겨울은 운전자들이 피하고 싶은 계절이다.

 

추운 날씨로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 시동이 잘 걸리지 않고

 

도로도 미끄러워 위험한데다 갑작스레 눈이라도 내리면 출퇴근길 도로는 아수라장이 된다.

 

오죽하면 "운전면허를 딴 뒤 겨울을 세 번은 나야 초보 딱지를 뗀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겨울에 고생하지 않고 운전하려면

 

스노체인, 성에제거제, 비상용 삽 등 챙겨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니다.

 

그러나 자주 운전하지 않아서, 귀찮아서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리는 일이 잦다.

 

막상 강추위가 닥치거나 눈이 내렸을 때는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죠.

 

하지만 몇 가지 응급처치 요령을 익힌다면 고생을 덜 수 있다.


1. 부드러워야 강해진다

 

눈이 쌓인 도로에서는 출발과 정지를 부드럽게 하고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눈길에서 차를 멈출 때는 낮은 기어단수로 속도를 줄이는 대신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해 감속한다.

 

그 다음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앞 차와의 거리는 평소보다 2배 이상 길게 둔다.


다리 위나 고가도로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빙판을 조심해야 한다.

 

이런 곳을 지날 때는 운전대를 꽉 잡고 속도를 줄여야 한다.

 

커브길에서는 진입 전에 감속해 가능한 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 빠져나가는 게 안전하다.


2. 스노 체인은 필요할 때만 장착 운전자들이 잘 모르는 상식 중 대표적인 게 스노 체인 장착 시기다.

 

스노 체인은 눈이 내린다고 길이 얼어붙었다고 무조건 장착하는 것은 아니다.


도로가 얼었을 때는 스노체인이 스케이트 날과 같은 역할을 해 더 미끄러질 수 있어서다.

 

눈이 많이 내리지 않을 때는 스노 체인을 장착하는 대신 스노 스프레이를 뿌리는 게 낫다.


스노체인의 경우 전륜 구동차는 앞바퀴에,

 

후륜구동차는 뒷바퀴에 각각 장착해야 한다.

 

체인을 감으면 시속 40km 미만으로 서행해야 차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체인을 감았더라도 차가 옆으로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 타이어 바람을 조금 빼낸다

 

바람이 꽉 찬 축구공은 가볍게 차도 멀리 나가고 땅에서도 잘 튄다.

 

반면 바람 빠진 축구공은 반대 현상을 보인다.

 

갑자기 눈이 내리거나 밤새 눈이 쌓였다면 이 원리를 적용할 수 있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10~20% 낮추고 천천히 주행하면 미끄러지는 것을 조금은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빙판길에서는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낮추려면 정비업체를 방문하는 게 좋다.

 

그러나 근처에 정비업체가 없다면 직접 빼내야 한다.

 

타이어에 공기를 넣는 곳의 보호 뚜껑을 열면 중앙에 작은 돌출부분이 있다.

 

이 곳을 누르고 있으면 공기가 빠져나간다.


눈길을 주행한 뒤에는 반드시 정비업체에 들려 공기압을 적정 상태로 맞춰야 한다.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를 달렸다면 차체가 부식되지 않도록 세차를 해야 한다.


4. 김 서림을 막아라 겨울에는 김 서림 방지제를 차 안에 비치해두는 게 좋다.

 

실내외 기온 차이로 김서림이 자주 발생해서다.

 

김 서림 방지제가 없을 때 김이 서렸다면 히터를 켠 상태에서 에어컨을 동시에 작동시키면 된다.

 

비눗물을 수건에 묻혀 유리에 바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도로를 달리는 도중 김 서림이 생겼다면 공기순환 상태를 외기유입으로 설정하면 김 서림을 예방할 수 있다.

 

눈이나 비로 사이드미러에 물방울이 맺혀 시야가 방해된다면 담뱃가루를 미러에 문질러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5. 긴급출동서비스도 활용해야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연락처를 휴대폰의 단축키로 입력해두면 좋다. 당황하면 연락처가 생각나지 않아서다.

뚝 떨어진 수온주로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도어가 열리지 않을 때,

 

미끄러운 길에 빠져 꼼짝도 하지 못할 때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긴급출동서비스 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서비스 직원이 응급 대처법을 알려주거나, 직접 출동해 문제를 해결해준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