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변비,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기능성 변비의 진단 (로마 기준 II)

어울령 2011. 2. 14. 09:00

출처 CMC 헬스 카페 | CMC 헬스 카페
원문 http://blog.naver.com/cmc_health/50104796535

 

변비,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2번, 3번..? 변비의 기준은 뭐?

 


변비를 이유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분들은 다양한 증상을 호소합니다. 즉 배변 횟수가 적은 경우, 대변의 양이 적은 경우, 대변이 딱딱한 경우, 대변을 보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경우, 대변을 보기가 힘든 경우, 대변 시간이 긴 경우, 대변을 보고 난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경우 등 다양한 증상을 변비라고 호소합니다.

 

그렇다면 이틀 변을 보지 못해 아랫배가 묵직한 사람과 일주일 간 변을 보지 못했어도 별로 불편함을 못 느끼는 사람 중 누가 변비인 걸까요? 보통 변비를 진단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능성 변비의 진단 (로마 기준 II)
지난 12개월 중 적어도 12주 이상(연속되지 않아도 됨) 동안에 다음 2가지 이상의 사항에 해당되는 경우
① 과도한 배변 힘주기가 전체 배변 횟수의 25% 이상
② 덩어리 혹은 단단한 대변이 전체 배변 횟수의 25% 이상
③ 배변 후 잔변감이 전체 배변 횟수의 25% 이상
④ 배변 시 직장항문이 막혀있는 느낌이 전체 배변 횟수의 25% 이상
⑤ 배변을 돕는 수조작(손의 도움이 필요한)이 전체 배변 횟수의 25% 이상
⑥ 주당 3회 미만의 배변

 

그러나 이 외에도 정신적, 환경적 요인이나 식생활 및 생활습관, 내분비 장애(감상선기능저하증, 과칼슘혈증, 임신, 당뇨, 요독증, 뇌하수체기능저하증), 신경장애(척수나 뇌의 손상, 골반내 수술에 의한 신경 손상) 또는 약물(마약, 항경련제, 항우울제, 항콜린작용제, 칼슘통로차단제, 철분제제, 장기간의 하제 복용), 대장의 구조적 이상(대장폐쇄, 항문폐쇄) 등에 의해서도 변비는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 고령, 활동량이 적은 사람, 음식물 섭취량이 적은 경우, 많은 양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우울증이 있는 경우 등에서는 변비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변비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유형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기타 질환이 없으신 분들의 경우, 식사습관과 생활습관의 교정을 통해 변비를 예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물성 섬유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음식(전곡류, 과일류, 채소류) 섭취, 충분한 수분 섭취(1일 2L 이상), 적당한 운동량 유지(규칙적인 아침산책 등의 간단한 운동 권장), 정서적 안정 및 심리적 지지, 올바른 배변습관 교육 등이 그 노력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으로도 변비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는 하제를 단기간 복용하거나(일주일에 2회 이하로 변을 보는 경우 기계적 장 청소제 혹은 자극성 하제를 단기간 처방), 관장, 수술, 바이오피드백(바이오피드백 기기를 통해 배변 연습을 하는 방법, 골반저 근실조증 등으로 인해 항문의 기능 이상이 있는 환자에서 비교적 효과가 좋음) 등을 통해 변비를 치료하게 됩니다.

 

 

 

글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외과 김형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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