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가벼운 두통이 뇌경색?

어울령 2011. 1. 9. 06:59

 

가벼운 두통이 뇌경색?

 가벼운 두통이 뇌경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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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YTN| 원글보기


겨울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이 바로 뇌경색이나 뇌출혈 같은 뇌질환입니다.

그런데 가벼운 두통이나 어지럼증도 뇌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구수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 건강에 자신있다는 52살 김보경 씨.

약간의 건망증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검진을 했는데 뜻밖에도 뇌경색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보경, 뇌경색 환자 (52살)]

"깜빡깜빡 자꾸 잊어버리는 그런 현상이 있어서, 누군가가 50대 되면 한 번씩 뇌를 검진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해서..."

김 씨처럼 건망증이나 가벼운 두통 증상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경색이나 뇌혈관협착 등 뇌질환을 앓는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대학병원 뇌건강센터가 환자 900여 명을 조사해봤더니, 기억력 감퇴나 집중력 저하를 호소한 사람 가운데 81%가 뇌질환 진단을 받았고, 두통·어지러움을 호소한 사람 가운데는 71%가 뇌질환이었습니다.

반면 별 증상이 없는 사람은 61%만 뇌질환 환자로 나타나 최고 20% 정도 유병률이 낮았습니다.

전체 조사 대상자 가운데는 74%가 뇌질환 진단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뇌경색·위축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또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뇌질환이 많았습니다.

[인터뷰:윤방부, 가천의대길병원 뇌과학센터장]

"술, 담배, 스트레스, 그 다음에 우리나라 사람 많은 분들이 자기 병을 잘 고치지를 않아요. 고혈압이나 당뇨, 비만 이런 것들을 소홀히 하는 게 뇌경색이나 뇌위축이 많은 이유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뇌질환은 완치가 어려워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병인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나이가 50대 이상이면서 가벼운 두통이나 기억력 감퇴 같은 증상이 있다면 뇌질환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권고합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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