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가 자꾸 한쪽으로 돌아간다면…'척추 측만증 의심'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책상에 앉아 있는 자녀의 뒷 모습을 보며 부모님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똑바로 앉아라'일 것이다.
'어른들 말씀 틀린 것 하나 없다'는 상투어처럼 실제 바르지 못한 자세 때문에 척추질환을 겪는 청소년들이 상당수다.
특히 비구조성 척추측만증의 경우, 주로 청소년들의 잘못된 자세가 문제가 돼 나타난다.
그러나 이 같은 질환도 조기에 치료하면 교정이 가능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겨울 방학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29일 광동한방병원 에스메디센터 박대영 원장은 "청소년 시기 잘못된 자세, 식습관, 운동부족 등의 이유로 비구조성 척추측만증이 생기기 쉽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인스턴트 음식 위주의 식단은 신장을 약화시켜 성장기 뼈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잘못된 자세 고정되면 척추측만증 생길수도
아이들 바지나 치마가 한쪽으로만 돌아간다거나 브래지어 끈이 한쪽만 반복적으로 흘러내리는 경우, 입을 벌리고 닫을 때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엔 척추 변형이 진행됐다는 신호일 수 있다.
또 만성적 요통이 있거나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목에 통증이 있다면 척추 이상을 진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측만증은 발생 원인에 따라 구조성과 비구조성으로 나뉜다.
구조성 척추측만증은 선천성이거나 원인불명으로 생긴다. 반면 비구조성 척추측만증은 대개 요부의 통증, 일시적 자세 불량, 서양 식습관, 평발이나 아치가 과도하게 패인 발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청소년의 경우 수업이나 컴퓨터 게임,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 잘못된 자세가 오랫동안 고착돼 비구조성 척추측만증이 나타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신주골(腎主骨)'이라 하여 '신장이 뼈를 주관한다'고 이야기 한다. 신장이 튼튼해야 뼈 성장이 촉진되고 뼈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다는 말이다.
이는 자연히 식습관과 연결된다. 인스턴트 음식의 독소는 신장을 허하게 만든다. 약해 진 신장으로 뼈가 허약해지고 불량한 자세로 허리가 휘어지는 셈이다.
성장기인 사춘기 증세가 집중적으로 악화되고 성장이 멈추면 척추측만인 상태로 증상도 멈춘다. 따라서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치료해야 한다.
◇예방위해 바른 자세 중요, 증상 의심되면 조기 치료 효과 좋아
척추 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90도의 각도의 딱딱한 의자를 사용하고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끝에 닿도록 깊숙이 하는 것이 좋다.
등은 의자 등받이에 닿아 허벅지와 90도가 유지 되도록 한다.
바른 식습관도 중요하다. 편식과 인스턴트 음식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멸치와 콩, 검은깨, 우유, 달걀, 야채, 과일 등 뼈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도 좋다.
박대영 원장은 "비구조성 척추측만증은 자세 교정, 운동치료, 추나요법 등으로 비교적 쉽게 고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신경계통에 이상을 일으켜 성장 장애, 집중력 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며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지현기자 ljh@newsishealth.com
'어른들 말씀 틀린 것 하나 없다'는 상투어처럼 실제 바르지 못한 자세 때문에 척추질환을 겪는 청소년들이 상당수다.
특히 비구조성 척추측만증의 경우, 주로 청소년들의 잘못된 자세가 문제가 돼 나타난다.
그러나 이 같은 질환도 조기에 치료하면 교정이 가능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겨울 방학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29일 광동한방병원 에스메디센터 박대영 원장은 "청소년 시기 잘못된 자세, 식습관, 운동부족 등의 이유로 비구조성 척추측만증이 생기기 쉽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인스턴트 음식 위주의 식단은 신장을 약화시켜 성장기 뼈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잘못된 자세 고정되면 척추측만증 생길수도
아이들 바지나 치마가 한쪽으로만 돌아간다거나 브래지어 끈이 한쪽만 반복적으로 흘러내리는 경우, 입을 벌리고 닫을 때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엔 척추 변형이 진행됐다는 신호일 수 있다.
또 만성적 요통이 있거나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목에 통증이 있다면 척추 이상을 진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측만증은 발생 원인에 따라 구조성과 비구조성으로 나뉜다.
구조성 척추측만증은 선천성이거나 원인불명으로 생긴다. 반면 비구조성 척추측만증은 대개 요부의 통증, 일시적 자세 불량, 서양 식습관, 평발이나 아치가 과도하게 패인 발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청소년의 경우 수업이나 컴퓨터 게임,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 잘못된 자세가 오랫동안 고착돼 비구조성 척추측만증이 나타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신주골(腎主骨)'이라 하여 '신장이 뼈를 주관한다'고 이야기 한다. 신장이 튼튼해야 뼈 성장이 촉진되고 뼈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다는 말이다.
이는 자연히 식습관과 연결된다. 인스턴트 음식의 독소는 신장을 허하게 만든다. 약해 진 신장으로 뼈가 허약해지고 불량한 자세로 허리가 휘어지는 셈이다.
성장기인 사춘기 증세가 집중적으로 악화되고 성장이 멈추면 척추측만인 상태로 증상도 멈춘다. 따라서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치료해야 한다.
◇예방위해 바른 자세 중요, 증상 의심되면 조기 치료 효과 좋아
척추 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90도의 각도의 딱딱한 의자를 사용하고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끝에 닿도록 깊숙이 하는 것이 좋다.
등은 의자 등받이에 닿아 허벅지와 90도가 유지 되도록 한다.
바른 식습관도 중요하다. 편식과 인스턴트 음식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멸치와 콩, 검은깨, 우유, 달걀, 야채, 과일 등 뼈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도 좋다.
박대영 원장은 "비구조성 척추측만증은 자세 교정, 운동치료, 추나요법 등으로 비교적 쉽게 고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신경계통에 이상을 일으켜 성장 장애, 집중력 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며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지현기자 ljh@newsis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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