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도 평발인데? 병 되는 발도 있어요
[한겨레] 7살 넘었는데 발바닥 평평
걸을때 아프면 진료 받아야
아킬레스건이 문제일 때엔
발목잡고 위로 올리면 좋아
이른바 '평발'이 있는 어린아이들 혹은 초등학생들을 둔 부모들은
■ 어릴 때는 대개 평발
평발은 겉으로 보기에 활 모양의 굽이가 없이 발바닥 전체가 평평한 것을 말한다.
김형섭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김 교수는 이어 "평발은 크게 두 종류로 구별할 수 있는데,
만 6살 이하의 어린아이들에게서 보이는 유연성 평발은 생리적 평발이라고도 부르며,
유연성 평발은 나이가 들면서 거의 다 저절로 없어진다.
■ 보행장애 땐 진료 받아야
병적 평발은 대부분 발달지연,
박수성 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어린이를 발끝으로 세워 봐서 발바닥의 굽이가 보이지 않을 때나
■ 발목 스트레칭 운동 도움
유연성 평발을 가진 대부분의 아이는 만 7살에서 10살 정도에 자연적으로 정상 상태의 발 모양을 갖게 되나
한 가지 유의할 점은 굽이를 만들어 주는 신발 깔창은 현재 논란이 있다는 사실이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걸을때 아프면 진료 받아야
아킬레스건이 문제일 때엔
발목잡고 위로 올리면 좋아
방학 동안에 이 평발을 치료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쉽게 듣는다.
하지만 유명한 스포츠 스타인 박지성이나 이봉주처럼 평발이 있어도 격한 스포츠를 곧잘 하는 이들도 있어
치료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말들도 많다.
어떤 말이 맞을까.
관련 전문의들은 사람은 태어날 때에는 모두 다 평발로 태어나며 큰 불편이 없다면
어린아이들의 평발은 10살 전까지는 거의 대부분에서 원래 치료가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다만 만 7살 이상에서 평발이 있고 걸을 때 통증이 있거나,
평발로 인한 불편이나 통증으로 근골격계에 문제가 생길 때에는 치료받을 것을 권고한다.
■ 어릴 때는 대개 평발
평발은 겉으로 보기에 활 모양의 굽이가 없이 발바닥 전체가 평평한 것을 말한다.
걸을 때에는 발바닥 전체가 땅바닥에 닿게 되며, 보통 발바닥 안쪽의 인대가 느슨해 생기는 일종의 변형이라 할 수 있다.
김형섭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사람은 태어날 때에는 거의 100%가 평발이다가 만 6살이 될 때까지 발바닥 안쪽의 지방이 점차 흡수되고
발바닥 밑의 근육 막이 굳어지면서 굽이가 생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평발은 크게 두 종류로 구별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어린아이들에게 관찰되는 유연성 평발과, 흔하지는 않으며 여러 질병에서 비롯되는 병적인 평발"이라고 말했다.
만 6살 이하의 어린아이들에게서 보이는 유연성 평발은 생리적 평발이라고도 부르며,
아이를 발끝으로 딛고 서게 하면 굽이가 보인다.
이에 견줘 병적인 평발은 몸의 자세와 관계없이 굽이가 보이지 않으며, 매우 드물다.
유연성 평발은 나이가 들면서 거의 다 저절로 없어진다.
김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평발은 무조건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생각하고 수술도 고려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몇몇 유명 스포츠 스타처럼 평발을 가진 사람도 얼마든지 격한 스포츠도 할 수 있으므로 개개인마다 생활 속에서 얼마나 불편을 주는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다만 병적인 평발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다른 사람보다
발 쪽에 통증이나 인대 손상이 더 쉽게 올 수 있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 보행장애 땐 진료 받아야
병적 평발은 대부분 발달지연,
뇌성마비 등과 같은 뇌의 선천적인 질병이나 근육병 혹은 말초 신경성 질환이 있어 이 때문에 2차적으로 생긴다.
이 경우 제대로 걷기가 힘들며, 골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
결국 보존적 치료나 수술이 필수적일 때가 많다.
적절한 시기의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평발의 상태를 파악해 진료를 받을 상태를 잘 아는 것이 필요하다.
박수성 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어린이를 발끝으로 세워 봐서 발바닥의 굽이가 보이지 않을 때나
평발이 심해 자주 넘어지거나 걷기가 불안정할 때에는 진료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고 말했다.
또 △아킬레스건의 문제로 발목이 위로 젖혀지지 않을 경우
△만 7살이 넘었는데도 평발이 지속되는 경우
△평발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신발 바닥이 닳은 경우 등에도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 발목 스트레칭 운동 도움
유연성 평발을 가진 대부분의 아이는 만 7살에서 10살 정도에 자연적으로 정상 상태의 발 모양을 갖게 되나
일부에서는 평발이 계속 남을 수 있다.
그렇다고 만 7살 이상의 모든 평발을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통증이 심하거나 걷기가 불편하면 이를 교정하기 위해 수술과 같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스트레칭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아킬레스건의 문제로 평발이 생긴 경우 발목을 위로 올려도 잘 올라가지 않는데,
이때는 아이의 발목을 잡고 위로 올려주는 스트레칭 운동이 도움이 된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굽이를 만들어 주는 신발 깔창은 현재 논란이 있다는 사실이다.
관련 전문의들이 이를 권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또다른 전문의들은 이를 사용해도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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