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큰' 스마트폰, 태블릿PC 위협한다

 

 

'얼굴 큰' 스마트폰, 태블릿PC 위협한다

[머니투데이 김경미MTN기자] < 앵커멘트 >

통화기능을 갖춘 태블릿PC가 출시되며 스마트폰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큰 화면의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며 태블릿PC 시장에 역공을 펼치고 있습니다.

시원한 화면에 속도까지 빨라진 새로운 스마트폰을 김경미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팬택 스카이가 새롭게 출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베가 엑스'입니다.

4인치의 큰 화면. 컴퓨터에나 사용되던 DDR2 메모리가 탑재돼 기존 스마트폰 보다 1.5배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스마트폰이 태블릿PC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커진 화면, 빨라진 속도 덕분입니다.

기존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는 3.5인치가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출시되거나 출시를 앞둔 스마트폰의 경우 4인치 이상의 큰 화면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달 KT가 선보인 HTC '디자이어 HD'의 화면크기는 4.3인치.

출시를 앞둔 델의 스마트폰 '베뉴'의 경우 4.1인치 화면. 델의 또다른 스마트폰 '스트릭'은 무려 5인치의 대형 화면을 자랑합니다.

훨씬 넓어진 화면 크기는 동영상과 전자책 등 영상 구현에 강점을 보였던 태블릿PC를 충분히 위협할 정도입니다.

스마트폰의 메모리와 CPU 사양 역시 PC 못지 않게 발전하고 있어 데스크탑PC와의 경쟁까지 전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임성재 / 팬택 마케팅본부장

"스마트폰은 데스크탑 PC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노트북과 또 태블릿이 되겠죠. 그러나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결합이 이뤄지는 태블릿폰이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그 또한 그 경쟁에서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시 2주일 만에 1만5000대가 개통된 '디자이어 HD'가 먼저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바람을 일으킨 상황.

앞으로 쏟아질 '큰 얼굴'의 스마트폰이 태블릿PC를 넘어 PC까지 위협하는 존재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경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