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은 눈먼 돈 비리로 얼룩진 `사랑의 열매`
매일경제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윤병철 회장과 이사회 구성원들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윤병철 회장과 박을종 사무총장, 이사회 이사 등 20명이
윤 회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성명서를 통해
감독기관인 보건복지부도 이날 모금회 중앙회와 전국 지회를 대상으로
복지부 감사 결과 일부 직원이 단란주점 노래방 등에서 업무용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
모금회는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긴급 선임하고
모금회에 따르면 최근 잇단 비리 사건으로
복지부는 이날 공금 횡령 등에 연루된 직원 2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아울러 직원 48명에 대해 파면ㆍ해임ㆍ정직ㆍ감봉 등 징계를,
[신헌철 기자]
최근 잇따라 불거진 공금 유용 등 내부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윤병철 회장과 박을종 사무총장, 이사회 이사 등 20명이
최근 이사회에서 공동모금회와 관련한 잇단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전원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성명서를 통해
"높은 도덕성과 투철한 봉사 정신을 가지고 일해야 할 공동모금회에서
자기 직분조차 잊어버린 도덕적 해이가 발생해 참담하고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감독기관인 보건복지부도 이날 모금회 중앙회와 전국 지회를 대상으로
비위 실태를 조사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모금회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총체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복지부 감사 결과 일부 직원이 단란주점 노래방 등에서 업무용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
200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중앙회와 11개 지회에서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 사례가 136건(2147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최근 3년간 공공기관 인건비 인상률(3%)에 비해
모금회 사무총장(7.9%)과 직원(9%) 인건비를 지나치게 올리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금회는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긴급 선임하고
23일 비대위 회의를 열어 쇄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모금회에 따르면 최근 잇단 비리 사건으로
각 지회에서 소액 기부 철회 등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줄어든 모금액이 20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이날 공금 횡령 등에 연루된 직원 2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부당하게 집행된 7억5000만여 원을 회수할 것을 공동모금회에 요구했다.
아울러 직원 48명에 대해 파면ㆍ해임ㆍ정직ㆍ감봉 등 징계를,
관련자 113명에 대해서는 경고ㆍ주의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공동모금회 전체 직원 292명 중 절반 이상이 주의 이상 조치를 받게 됐다.
[신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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