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어진 피부위해 족발 먹는다?

 

[마켓＆트렌드] 거칠어진 피부 위해, 족발 먹는다?

SBS | 

 

갑자기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요즘.

일교차가 큰 날씨 탓에 여성들의 피부 고민이 늘고 있습니다.

[양순희/회사원 : 가을철이 됐더니 푸석하고 건조해졌어요.]

[유시영/회사원 : 땡기는 것도 있고요. 잔주름이 조금 많이 늘었어요.]

[박민정/회사원 : 기미랑 잔주근깨가 많이 생겨서 얼굴이 전체적으로 칙칙해졌어요.]

여름 내내 강한 자외선과 땀, 유해 환경 등에 노출됐던 피부는 건조한 가을 날씨에 더욱 빠르게 노화되기 마련인데요.

실제로, 기미나 주근깨 등 각종 피부 트러블 때문에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서울 신월동의 한 아파트.

주부 2년차인 경미 씨는 요즘 들어 갑자기 늘어난 주름과 기미 때문에 걱정이 큰데요.

환절기, 더욱 건조해진 피부 때문에 매일 집에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꼼꼼한 이중 세안으로 각질을 제거한 후 스킨과 로션을 충분히 발라 건조함을 예방하는 것은 기본! 이틀에 한번 정도 잡티제거와 보습을 위한 팩을 합니다.

또한, 단순히 피부에 바르고 붙이는 것 뿐 아니라 먹는 것에도 신경을 쓰는 편인데요.

[이경미/서울시 신설동 : 피부 트러블을 잠재우려면, 충분히 영양섭취를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해서, 피부에 좋다는 과일이랑, 야채 등은 꼭 챙겨먹는 편이에요.]

특히, 오이나 키위 등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늘어난 잡티나 기미가 악화되는 것을 예방!

비타민 E가 풍부해 피부 손실을 막아주고 피부막 재생을 도와주는 견과류도 충분히 섭취하고 있습니다.

신월동에 자리한 한 족발집.

술 안주로 인기가 많은 족발 메뉴지만, 식당 안에는 의외로 여성 손님들이 많습니다.

[정보미/서울시 신월동 : 이왕이면, 맛도 좋고, 피부에도 좋은 족발을 선택. 콜라겐이 많이 들어있다고 해서 먹고 있어요.]

[임춘근/족발집 사장 : 오히려 여자분들이 더 자주 먹으러 와요. 아무래도 피부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니까 즐겨 드시나봐요.]

실제로 족발에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고 잡티는 물론 주름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콜라겐이 많이 들어있는데요.

하지만 40세 이후에는 우리 체내에서 콜라겐의 합성능력이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에 보충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최근 들어 피부가 필요로 하는 영양 성분을 섭취함으로써 피부 체질 자체를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이너뷰티'법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피부 관리를 위해 영양 섭취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피현이 주부!

그녀의 고민은 출산 후 갑자기 늘어난 피부 잡티와 탄력부족이었는데요.

매일 밤, 기본 세안과 피부정돈을 마친 후 빠뜨리지 않고 챙겨먹는 것이 있습니다.

[피현이/서울시 목동 : 사실, 안 발라본 게 없어요, 안 먹어본 것도 없고요. 특히, 콜라겐 섭취가 중요하다고 해서, 족발이나 돼지 껍데기 도 많이 먹었는데 효과는 모르겠고 살 만 찌는 것 같더라. 그런데, 요즘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게 있어서 도움을 받고 있어요.]

실제로, 콜라겐을 꾸준히 섭취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현이 씨의 피부를 진단해봤습니다.

[김연진/피부과 전문의 : 건강한 피부를 가지려면 피부 안팎으로 협공이 필요하다. 단순히 피부에 바르는 것에서 나아가 피부 속부터 다양한 영양소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중요한데 먹는 화장품을 통해 부족한 영양소나 수분을 보충해주면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피부 고민이 깊어지는 가을.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피부 관리보다, 건강한 몸을 가꿈으로서 피부 건강 또한,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