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어른 둘이서 편의점에서 사온
술을 마시고는
그냥 탁자에 두고서 가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식당이며
모든게 셀프임을 알고 있으면서
누군가 직원인 듯 하다
탁자를 정리하고 갔다
1시간 뒤에 나타난 두 사람
또 술과 마른 안주를 그 자리에 꺼내어
먹고는 그냥 두고 사라진다
주변사람들의 시선은 무시한채...
초등학생단체가 함께 하였다
여학생들이이 컵라면을 먹고는
유유히 떠들면서 자리를 뜬다
옆에 있던 어른이
치우고 가라고 하는 소리를 못 들은척 하고선......
아이들은 금새 따라한다
누굴 탓할까.......ㅜㅜ
깊은바다에 파도가
이리도 잔잔할까........
우린 바다하면 높은 파도는 아니어도
하얀 거품을 쏟아내는 바다를
연상한다.......
전혀 바다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마치 강물이 흐르듯
고요하기만 한 바다
제주와 목포 중간지점 아주 깊은 바다인데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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