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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돋도광고 사라진 이유!/ 일본 독도영유권 주장 방위백서 발표한다고

어울령 2010. 9. 3. 10:00

 

뉴욕 독도광고 사라졌다… 왜

서울신문 | 입력 2010.09.03 01:56


[서울신문]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광장의 독도 광고가 사라진 이유는?

지난 2월 말 3·1절을 맞아 뉴욕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 광장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의미를 전하기 위한 전광판 광고가 들어섰다. 한국의 홍보 및 문화 전문가들이 모아 만든 작품이었다. 그러나 지난 6월 이 광고는 '6·25 참전국에 대한 감사'로 바뀌었다가 멈췄다. 왜 그랬을까.

정부 소식통은 2일 "정부가 독도에 대한 입장을 내부적으로 정비, 독도에 대한 영유권 공고화 및 분쟁지역화 방지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며 "이들 사안이 상충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관계부처 및 외부 전문가, 관련 민간단체 등과 상의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가 정한 정부의 독도 관련 정책은 크게 두 가지다. 영유권 공고화를 위해 고지도 및 판례 등 고서를 모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영유권 근거를 보강하는 것이다. 또 일본과 입장이 다른 상황에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지 않고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불특정 다수의 제3자를 대상으로 한 독도 관련 광고나 독도에 시설물을 설치하는 행위 등은 오히려 독도를 일본의 입맛에 맞게 분쟁지역화하는 것"이라며 "'조용한 외교'가 아니라 '단호하고 차분한 외교'를 하는 것이 국익에 맞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부처 및 시민단체 등에 설명했고,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독도 광고는 오히려 분쟁지역으로의 이미지를 강화해 부작용이 크다고 보고 시민단체 및 관련부처의 독도 광고 및 시설물 설치 자제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10일쯤 독도 영유권 관련 내용을 담은 방위백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방위백서 내용이 크게 달라지지 않겠지만 일본측이 간 나오토 총리 담화 후 한·일 관계를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독도 문제는 영유권에 관한 것인 만큼 한·일 관계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풀어나간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日 '독도영유권' 주장 방위백서 10일 발표"

연합뉴스 | 입력 2010.09.03 07:52 | 수정 2010.09.03 08:05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일본이 10일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담은 2010년판 방위백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백서에는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인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라는 기술을 바꾸지 않은 채 그대로 포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방위백서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는 문장을 집어넣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앞서 7월30일 방위백서를 발표하려다 8월10일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한국강제병합 사죄 담화 발표와 강제병합 100년인 8월29일을 앞두고 한국과 외교 마찰을 우려해 발표를 미뤘다.

당시 공식적으로는 천안함 사건 등 일본의 안전보장에 관한 최신 사안을 포함하기 위해 발간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은 7월 말 기자회견에서 독도영유권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 국가의 입장은 일관돼 있다. 아무런 입장 변화가 없다"며 방위백서 발표를 미뤄도 표현은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사실상 예고했다.

일본은 1904년 2월에는 한일의정서, 같은 해 8월에는 한일협정서 체결을 강요해 대한제국의 손발을 묶은 뒤 1905년 1월 내각회의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고, 시마네(島根)현 오키도 소관으로 한다'고 결정했다. 이후 이를 근거로 독도영유권 주장을 해왔고, 2005년부터는 방위백서에 이 같은 주장을 포함했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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