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조식품

우유 천천히 씹어 먹어라

어울령 2010. 9. 12. 09:00

 

[식품과 건강] 우유 천천히 씹어 먹어라

매일경제 | 입력 2010.08.31 15:11 | 누가 봤을까? 

 
우유에는 지방,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 모든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다.

다른 음식에서 얻기 힘든 영양분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
우유는 소화ㆍ흡수도 잘된다.
우유 단백질에서 80%를 차지하는 카제인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우유를 섭취하면 성장 발달과 두뇌 회전에 좋다.
중요 영양소가 골고루 적당량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우유 속 단백질과 지방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우유+설탕=비타민 B1 손실,
우유+소금=염분 과잉 섭취,
우유+초콜릿=혈청콜레스테롤 상승.

↑ <사진 제공 =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이처럼 우유는 소위 '흠잡을 것'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건강한 우유를 마시기 위해선 몇 가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우유를 끓여 먹으면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가 파괴된다.
벌컥벌컥 마시면 간혹 소화가 잘 안 될 수도 있다.
우유를 마실 땐 한 모금을 입에 채우고,
천천히 씹어 먹듯이 음미하는 것이 좋다.
우유의 참맛을 느낄 수 있고 소화도 잘된다.
우유는 하루에 1~2잔 정도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하루 1000㎖ 이상 섭취했을 땐
칼슘 과잉 섭취로 인해 드물지만 신장에 결석이 생기거나 칼슘혈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간혹 비릿한 우유 향이 부담스러워 설탕이나 소금을 넣어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설탕을 넣으면 맛있는 우유가 되겠지만,
이 순간 비타민 B1은 사라진다.
이는 우유에 당의(糖衣)를 한 시리얼을 부어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소금을 넣어 먹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우유에는 이미 염분이 알맞게 들어 있다.
모든 음식이 그렇듯 우유 역시 굳이 짜게 먹을 이유가 없다
짠 음식은 염분 과잉 섭취로 각종 건강 문제를 야기한다.
우유와 초콜릿을 함께 먹는 것도 건강엔 해롭다.
둘을 같이 먹으면 혈청콜레스테롤이 높아진다.
이는 각종 성인병 발병을 부추길 소지가 있다.

우유를 먹을 때 토마토, 당근과 함께 먹는 것은 좋다.
이 둘에 들어 있는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은 우유와 함께 섭취했을 때 3배 정도 많아진다.

■ MK헬스는 함께 먹었을 때
특정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심지어 건강에 해롭게 작용할 수 있는 식품들을 소개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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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제공되는
이 코너는 고려대 구로병원 영양팀과 함께하며, MK헬스 홈페이지(www.mkhealth.co.kr/)에 게재됩니다.

[조경진 MK헬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