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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층 건물을 맨 손으로?......프랑스 거미인간 '화재'

어울령 2010. 9. 8. 14:29

 

"57층 건물을 맨 손으로?"…프랑스 거미인간 '화제'

스포츠서울 | 입력 2010.08.31 08:19 | 수정 2010.08.31 11:59


[스포츠서울닷컴ㅣ김가연 인턴기자] 57층 높이의 건물을 맨 손으로 오르는 거미인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의 고층빌딩 등반가
알랭 로베르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57층 건물을 맨 손으로 올랐다"며 "'
인간거미'라는 별명답게 그는 벽에 완전히 밀착한 상태로 건물을 넘어다녔다"고 보도했다.

로베르(48)는 세계에서 가장 높고 유명한 건물을 선정해
장비 없이 오직 맨 손으로만 올라가는 등반가다.
그는 이번엔 57층 건물인 뤼미에르 빌딩을 선택했다.
그리고 단 20분만에 건물 정상에 오르는 실력(?)을 보여줬다.

로베르가 건물을 올라가는 과정은 흡사 영화 '스파이더맨'을 연상케했다.
안전장치도 갖추지 않은 로베르는 몸을 벽에 완전히 밀착했다.
두 다리로 중심을 잡고 손바닥을 사용해 위치를 이동했다.

밑에서 지켜보던 시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시민은 "밑에서 보고있는 동안 가슴이 조마조마했다"며
"영화에서만 보던 스파이더맨을 직접 보는 것 같아 아직도 놀랍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허가를 받지 않고 맨 몸으로 건물을 오른 로베르는
건물에서 내려오자마자 호주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그리고 무단으로 건물을 오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 글= 김가연 인턴기자, 사진=allvoic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