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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사 한영민,가을을 요리하다!

어울령 2010. 8. 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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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사 한영민, 가을을 요리하다

신(神)이 만든 가장 완벽한 음식은 무엇일까요? 어느 음식평론가는 그것은 나무에 열리는 열매라고 말합니다. 인간이 따로 더할 것 없이 그 자체로 완벽한 음식이 되는 열매, 가을이 행복한 것은 우리 곁에 열매가 풍성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열매를 사랑하는 인천성모병원의 스타 의사 한영민 교수가 들려주는 참 쉬운 요리 이야기를 전합니다.

가을에는 맛있는 먹을거리들이 참 많습니다. ‘가을 고등어와 배는 며느리에게 주지 않는다’, ‘가을 전어 대가리에는 깨가 서말이다’ 등 모두 가을과 음식에 관한 속담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에서도 밤과 호두를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만나보았습니 다. 바로 스타 의사로 불리는 가톨릭의과대학 인천성모병원 뇌신경센터의 한영민 교수입니다.

팬레터를 받는 의사, 한영미 교수

지난 9월, 국내 최대 일간지 조선일보는 전국 30여개 대학병원의 진료 및 수술 예약 대기 현황 자료를 분석하여 환자가 몰리는 스타 의사를 선정했습니다. 그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이가 바로 한영민 교수. 진료 대기 환자가 많은 것은 물론 진료 만족도에서도 최고를 자랑하였기 때문입니다.

뇌혈관 질환을 담당하는 한영민 교수의 환자들은 '한영민 교수님이 수술해서 안심이다'라고 서슴없이 말합니다. 뇌수술은 그 자체로 무서운 공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이 가는 의료진을 만나는 것은 모든 환자들이 바라는 바 일 것입니다.

그래서 한영민 교수는 팬레터를 받는 의사로 통합니다. 엄마를 고쳐주어서 고맙고 교수님을 존경한다고 고백하는 중학생의 편지에서부터 삐뚤빼뚤한 글씨로 교수님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할머니의 편지까지-. 한영민 교수를 존경하고 응원하는 내용들로 가득 찬 이 팬레터에 가까운 편지들을 보니 정말이지 스타 의사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영민 교수 는 그 말에 손사래를 칩니다.

“스타 의사라는 말은 당치 않습니다. 그저 저의 수고가 사람을 살리는 작은 힘이 되어 기쁠 뿐이죠.”

지혜의 열매 ‘호두’와 건강 영양식 ‘밤’

한영민 교수는 가을이 참 좋다고 합니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파~란 하늘, 맑은 공기라는 가을의 환경은 가족들과 나들이 하기에 제격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족들과 함께 밤을 줍거나 호두를 따러 가는 걸 참 좋아합니다. 줍고 따는 것도 재미있지만 모닥불을 피워놓고 그것들을 구워먹는 재미는 또 어떻고요. 사실 잘하는 요리는 별로 없어요. 하지만 과실을 굽는 것도 요리라면 요리잖아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쉬운 요리요."

한영민 교수가 치료하는 뇌와 모양을 오롯이 닮은 호두를 좋아한다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두는 예로부터 뇌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지혜의 열매라 불렸습니다. 실제로 호두의 영양분은 두뇌개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호두에 든 칼슘, 레시틴 성분은 뇌와 신경을 강화시키고 불면증과 노이로제를 완화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호두에는 참치나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 많은 오메가가 많습니다. 오메가는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의 일종으로 아스피린처럼 혈액을 맑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심장 건강에 좋습니다.


가을철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밤도 영양 덩어리입니다. 밤은 탄수화물, 단 백질, 칼슘, 비타민 등의 영양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은 인체발육 및 성장에 좋아 어린 아이들에게는 더없는 건강식품이 됩니다. 특히 비타민 B1은 쌀의 4배, 비타민C는 과일을 제외한 과실류 중에서는 가장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비타민은 피부미용, 피로회복, 감기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구요.

야외에서 아빠가 또는 남편이 모닥불에 구워주는 호두와 밤의 맛은 어떨까 요? 아마도 그 본연의 맛보다도 더욱 고소하고 풍부한 맛을 내겠죠?

웃기 좋아하는 한영민 교수가 가족들과 함께 콧노래를 부르며 산에 오르는 모습이 눈 앞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그런 활기찬 기운을 병원도 전해주는 한영민 교수가 있어 그의 환자들은 병동에서도 가을의 청명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 : 자유기고가 감진 자료제공 및 영양 감수 : 가톨릭의과대학 인천성모병원 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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