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

[스크랩] 미국여행 USA - 미국대륙횡단 66번도로

어울령 2010. 5. 25. 11:30

미국United States}Route 66}



 

분노의 포도_ 미국 대륙횡단 도로의 전설의 길을 따라

 


U.S. Route 66 윌 로저 하이웨이

Will Rogers Highway
미국대륙횡단 66번도로 Route 66

 

세계에서 가장 긴 도로망을 갖춘 미국에서 미국대륙의 주요 간선도로가 푸른 선으로 표시되어 있다. 미국대륙을 동서로 연결하는 붉은 선이 루트 66, 미국 대륙횡단 66번 도로이다. 윌 로저 하니웨이라고 부르고 총 연장 3,943 Km이다. 붉은 선의 ‘루트 66’은 소설가 존 스타인벡이 ‘어머니 길(The Mother Road)’이라고 부른 미국 최초의 대륙횡단도로이며, ‘분노의 포도’에 나오는 주인공 가족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오클라호마에서 캘리포니아로 가면서 걸은 길이기도 하다.

 

 

 

시카고~LA 잇는 3000마일…기회의 땅 서부로 가던 ‘꿈의 파이프라인’

7개 州 관통했던 ‘길의 어머니’

 

 

존스타인벡의 소설 ‘분노의 포도’를 읽은 사람이라면 주인공 조드 일가가 고향을 버리고 서부를 향해 가던 길, ‘루트(Route) 66’을 잊지 못할 것이다. 광활한 오클라호마의 농토가 사막으로 변해버린 뒤 캘리포니아는 ‘오키’라고 불리던 오클라호마의 농민들이 택할 수 있는 마지막 탈출구였다. 길고 긴 길 끝에 있는 캘리포니아에는 과연 새로운 희망이 기다리고 있을까. 어떤 확실한 미래도 없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역마차에 남루한 짐과 토로할 수 없는 분노를 싣고 먼지 날리는 루트 66을 달려간다.


1938년에 출판된 ‘분노의 포도’는 농민들의 생활을 너무 참담하게 그렸다는 이유로 전미국의 도서관에서 금서가 되었지만 1년 만에 50만부가 팔릴 정도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스타인벡은 이 소설로 1940년에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분노의 포도’에서 자세하게 묘사된 미국 농민의 비참한 상황은 모두 사실이었다. 실제로 1930년대에 미 중부의 농민들은 계속된 가뭄으로 농지가 황폐화된 데 이어 농업의 기계화로 대폭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1930년대에만 21만명의 농민이 루트 66을 따라 서부로 향했다. 스타인벡은 미국 역사에 남은 중부 농민들의 대이동 행렬에 끼여 함께 미 대륙을 횡단하며 ‘분노의 포도’를 구상했다. 그는 소설 속에서 루트 66을 ‘길의 어머니’라고 불렀다.

 

 

United States of America

미국여행┃USA } 미국 대륙횡단의 길 66번 도로_

무VISA 미국여행 상세 정보

 

U.S. Route 66 윌 로저 하이웨이Will Rogers Highway
미국대륙횡단 66번도로 Route 66

 

 

미국, 향수의 길 ‘66번 도로’ 복원된 길을 따라

사진작가 에드워드 키팅의 작업 

 


사진작가 에드워드 키팅은 전재산이나 다름없는 10년 된 볼보에 짐을 실은 채 캘리포니아로 달렸던 1977년의 루트 66을 기억하고 있다. 그의 눈에 비친 루트 66은 옛 영광을 잃고 시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이미 주와 주 사이를 잇는 고속도로 ‘인터스테이트’가 건설되었고 웬만한 모텔이나 기념품 가게, 주유소 등은 모두 새로운 고속도로변으로 옮겨간 뒤였기 때문이다. 루트 66에서 그가 본 것은 패배자의 마지막 자존심이었다.


키팅은 이 쇠락해가는 루트 66을 달리며 과거를 잊고 새로운 자기 자신을 발견했다. “섭씨 45도가 넘는 사막의 태양과 허덕거리는 낡은 엔진과 싸우며… 길고 긴 여정은 나를 응시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루트 66은 단순한 길일 뿐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길에서 나는 나 자신을 잊었고 또 다른 도전을 보았으며 평소에는 시작할 엄두도 내지 못했던 새로운 내 인생의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었다.”


내년에 착공 75주년을 맞는 루트 66은 2003년 복원공사를 끝내고 새로이 미국 지도에 등장하게 된다. 젊은 날의 꿈으로 미국인들의 가슴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루트 66이 21세기에 다시 전미국대륙횡단의 새모습을 보여준것이다.


소설에서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루트 66은 미국 국도의 어머니격인 길이다. 1926년에 처음 공사를 시작해 1938년에 완공된 루트 66은 시카고에서 출발해 로스앤젤레스에서 끝나는 장장 2000마일의 긴 국도다. 이 길은 미시간 오클라호마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 7개 주(州)를 관통한다. 대공황과 가뭄의 와중에 루트 66은 기회의 길이자 ‘꿈의 파이프라인’이었고 2차 대전 중에는 철도와 함께 미국 대륙을 잇는 거의 유일한 동맥이었다.


루트 66의 쓰임새는 전쟁이 끝난 뒤에도 줄어들지 않았다. 1950년대 접어들어 본격적인 자동차 시대가 열리면서 루트 66을 통해 서부로 가는 사람들과 물류의 양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던 것이다. 중부의 농산물들이 루트 66을 통해 서부의 대도시들로 보내졌고 가진 것 없는 젊은이들은 도시에서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밤낮없이 페달을 밟아 서부로 달려갔다.

 


이처럼 루트 66은 자동차 시대가 절정을 이루던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미국인이 꿈과 희망, 그리고 눈물을 묻은 길이다. 단순한 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루트 66은 ‘세인트루이스’나 ‘오클라호마 시티’처럼 백여 곡이 넘는 팝송의 가사에 등장했고 TV 드라마와 쇼의 제목이 되기도 하는 등 한때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길의 이름이었다.


그러나 미국 지도를 펼치면 이 유명한 길의 흔적은 이제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대륙을 횡단하는 가장 빠른 길이던 루트 66은 각 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들이 속속 건설되면서 점차 그 명성을 잃기 시작했다. 미시간주는 국도인 루트 66을 왕복 8차선으로 대폭 확장해 고속도로 55번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오클라호마주의 루트 66도 고속도로 44번으로 바뀌었다. 지도상에서 오클라호마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길은 고속도로 40번, 15번, 10번으로 이어진다. 마침내 1984년 루트 66은 지도에서도 도로 표지판에서도 완전히 사라졌다.


루트 66이 사라지면서 자동차로 미국 대륙을 횡단하던 시대도 갔다. 비행기 여행이 보편화되어 다섯 시간이면 미 동부에서 서부로 날아갈 수 있는 지금, 누구도 사나흘 동안 밤낮없이 운전대를 잡고 서부로 달려가는 고단한 여행을 시도하지 않는다. 또 아직 잡지 못한 꿈과 희망이 미지의 서부에 숨어 있으리라고 기대하는 젊은이도 더 이상 없다.


존재하면서 존재하지 않는 도로가 루트 66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적잖은 미국인들이 아직도 루트 66을 현재형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시시피강과 오클라호마의 대평원을 지나고 애리조나사막을 가로지르는 험난한 루트 66의 여정은 미국인들의 가슴속에 베트남전쟁, 엘비스 프레슬리 등과 함께 젊은 날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과거 루트 66에 꽂혀 있던 도로표지판들은 이제 몇천 달러를 주고도 사지 못하는 귀중품이 되었다. 그만큼 이 길에 대한 미국인들의 향수는 식을 줄 모른다.


짧은 미국 역사에서 하나의 전설이 되었던 이 길이 미국의회에서 1000만 달러를 들여 다시금 현실에 등장하게 된 것이다. 2002년 뉴욕타임스 매거진은 이 소식을 보도하며 루트 66에 연관된 기억을 가지고 있는 여러 독자들의 회고를 기사화했다. 대부분 장년층인 이들의 기억은 모두 비슷비슷하다. 남루한 길과 남루한 자신의 모습, 그러나 결코 남루할 수 없었던 젊음. 그들은 고향에 박혀 있던 삶의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 도시에 이식하기 위해 루트 66을 달려갔다. 길의 끝에 좀더 나은 삶이 자리하고 있을지, 서부개척시대 이래로 전해져오는 ‘캘리포니안 드림’이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말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미대륙을 가로지르는 추억의 뒤안길 "루트 66"

 

미동부 시카고의 레익 미시건에서 시작해 8개주를 거쳐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 바닷가에 이르는 2,400여마일(3,860Km) 거리의 대륙횡단 도로. 생명력을 가진 젖줄이라고 해서‘마더로드(Mother Road)’, 타운과 타운을 잇는 중심도로라 해서 ‘메인 스트릿(Main Street)’, 그리고 피끓는 정열이 담겨있는 곳이라고 해서‘블라디 66(Bloody 66)’그리고 길 자체의 대명사란 의미로‘더 루트(The Route)’로 불리는 국도.

 

미국 문학·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문화의 도로. 냇킹 콜에서부터 폴 앵카·밥 딜런으로 이어지는 가수들이 노래했던 길. 하지만 현재 지도상에는 도로번호가 표기돼있지 않은 길.

 

 

 

U.S. Route 66 윌 로저 하이웨이

Will Rogers Highway
미국대륙횡단 66번도로 Route 66

루트 66

 

 

Image:Route66MuseumClintonOK.jpg

Route 66 Museum in Clinton, Oklahoma

오클라호마 클린턴에 있는 루트 66의 기념 박물관 표지이다.

 


굳이 우리말로는‘66번 도로’라고 할수 있는 이 길은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이처럼 구구절절한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66번 도로는 강을 건너고 평야를 지나다가는 어느새 꼬불꼬불 산악지대에 이르고 사막과 협곡을 거치기를 수없이 거듭하는 길이다. 그러면서 이 길은 이 타운에서 저 타운으로 이어진다. 조막손만한 타운에 접어들면 아직도 30∼40년대 미국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식당에선 주인이 직접 파이를 구어내고 그 손으로 돈도 거슬러준다. 무료함에 빠져있는 듯한 식당의 웨이트레스는 누구에게나 거침없이‘여보(Honey)’라고 부른다. 그래서인지 66번 도로에는 뒷골목 대폿집 아줌마에게서 느껴보는 푸근한 맛이 있다. 이 때문에 이 도로는 대륙횡단도로로서의 기능을 잃은지 오래지만 모험과 낭만 그리고 특히 과거의 역사를 음미해보려는 이들의 여행코스로 여전히 애용되고 있다.

 

미국 구석구석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피부로 직접 느껴보고자 한다면 이처럼 좋은 코스는 없을 게다. 하지만 무턱대고 달려볼만한 길은 절대 아닌 게 또한 사실. 길이 길이니 만큼 사전에 반드시 정밀지도와 자동차 수리장비를 갖춰야 하고 이에 앞서 66번도로 협회등을 통해 정보를 갖춰야 한다. 또 가능하면‘트리플 A(AAA)’ 등의 자동차 서비스클럽에 가입해 차가 고장 났을 때를 대비하는 게 좋다. 참고로 전체구간을 달리는 데는 빨리 가야 1주일, 사람 사는 것을 느껴보며 여유 있게 가노라면 적어도 2주일이 필요하다.

 

물론 여의치 않으면 이 대륙횡단 길의 마지막 구간인 캘리포니아 구간만 선택해 찾아가보는 것도 괜찮다. LA와 라스베이가스 중간 지점인 바스토우(Bastow)에서 종착지인 태평양 바닷가의 샌타모니카까지는 약 140마일(225Km) 정도로 쉬지 않고 가면 4시간정도 걸린다. 하지만 66번도로의 묘미는 가다 쉬다 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데 있다. 그게 바로 향수의 도로를 찾는 센티멘털 저니다.

 

 

 

루트 66의 역사

  

66번도로(Route 66)가 개통된 것은 1926년의 일이다. 시카고와 LA를 잇는 대륙간 포장도로로 빛을 본 것은 이로부터 11년후인 1937년. 하지만 66번도로의 근간은 이보다 훨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초의 대륙횡단도로 가운데 하나인 ‘올드 트레일즈 하이웨이’(Old Trails Highway)등은 미대륙 동서를 잇는 66번도로의 전신이다. 그러던 것이 세계 2차대전을 전후로 한 30여년 동안 66번도로는 말 그대로‘미국의 중심가(Main Street of America)’라는 불리게 된다. 중서부에서 남서부에 이르는 크고 작은 타운을 이어나간 길이라는 의미에서 생겨난 애칭이다.

 

1929년 불어닥친 대공황 이후 1950년대 후반까지 수만명의 중서부(Midwest) 농민 그리고 동부지역 노동자들은 보다 나은 삶을 찾아 캘리포니아로 향하는 행렬을 이루게 되는데 이때 66번도로가 널리 사용되면서 르네상스시대를 꽃피우게 된다. 작가 존 스타인벡이 이주농민들의 비참한 삶을 다룬 소설‘분노의 포도(The Grapes of Wrath)’에서 이 도로를‘젖줄(The Mother Road)’로 표현한 것도 이때다.

 

그러나 1950년 후반에 들어서면서부터 66번 도로는 대륙횡단도로로서의 역할이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I-55, I-44, I-40, I-15 그리고 I-10 등 주와 주를 잇는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가 하나 둘씩 생겨나면서 그자리를 물려주게 됐기 때문이다.

제 기능을 잃어버린 66번도로는 결국 1984년 연방교통부의 결정에 따라 지도상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오늘날 이도로는‘66번 사적도로(Historical 66 Route)’로‘센티멘털 저니’를 즐겨보려는 여행자들을 대신 맞이하고 있다.

 

 

 

 

해년마다 경제공항때 타던 클래식 차로 이길을 다시 달리는 향수의 축제가 있다.

 

인터내셔날 루트 66 마더로드 페스티발
International Route 66 Mother Road Festival

 

시카코에서 L.A까지 미국 8개 주, 300여 도시 3,939km를 동서로 잇고 있는 도로 루트 66.

 

 

1930년대, 대공황으로 인해 어려웠던 시기,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서부로 이동하던 미국인들의 애환이 서려 있고 제 2차 세계대전 후에는 새로운 휴가 루트로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도로다. 영화와 음악의 단골 소재로 등장했을 만큼 루트 66은 미국인들의 다양한 추억이 묻어 있는 길로서 1956년 이후부터 시작된 주간 고속도로인 인터스테이츠 하이웨이의 건설로 인해 도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하다 1985년 마침내 미국지도에서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이를 그리는 수 많은 미국인들에 의해 복원사업과 이벤트 등 다양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행사가 바로 인터내셔날 루트 66 마더로드 페스티발로 매년 가을, 일리노이州 스프링필드에서 개최되고 있다.

 

 

 

할리 데이비슨 커뮤니티

할리 데이비슨은 66번 도로의 주요도시마다 커뮤니티 센터가 있다.

 

 

 

 

무VISA 미국여행 상세 정보

 



 

U.S. Route 66 윌 로저 하이웨이

Will Rogers Highway
미국대륙횡단 66번도로

 

 

미국 대륙횡단의 전설의 길을 따라
미국United States}Route 66}
 
 

 

 
출처 : bumchon
글쓴이 : 범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