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요령

[스크랩] [의학상식] 사우나서 흘리는 땀 수분 배출 오히려 독

어울령 2010. 4. 22. 19:55

  요즘 걷기운동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며 산과 공원, 학교운동장 등 때와 장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걷기를 즐기고 있다.

  이는 걷기가 비만 극복책으로 유산소운동의 하나이며 생활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땀을 몸밖으로 내보내는 건 비만탈출의 ABC다. 하지만 사우나와 걷기를 통해 흘리는 땀은 질적으로 판이하다. 사우나에서의 땀은 일시적인 체중 감량이 되나 지방이 아닌 수분이 빠진 것으로 물을 마시면 또다시 체중이 는다. 따라서 운동을 통한 땀은 사우나로 흘리는 땀과 질적으로 달라 운동은 체중조절로 건강을 찾기위한 이들의 보배와같은 존재이다.

  운동을 통해 흘리는 땀과 사우나에서 흘리는 땀은 성분과 효과까지 다르다. 운동의 땀은 체온유지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몸속의 노폐물을 땀으로 배출시켜 건강에 이롭다. 사우나에서의 땀은 지나치게 강한 열 스트레스와 급격한 체온상승을 억제하기위해 흘리는 것으로 심한 수분 소실로 탈수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몸속 지방 사우나로 해결 안돼

  몸체 60%정도가 수분인데 비만인은 지방이 많아 상대적으로 수분이 부족하다. 사우나를 통해 세포 내 대사에 필요한 수분과 전해질을 배출시켜 감소시키게 되면 대사기능 장애 유발과 피로가 쉽게 올 수 있다. 또 체내 수분 부족으로 변비가 올 수도 있다.

  비만인들이 지방을 빼기 위해 사우나를 많이 하는데 이때 체지방이 감소하는게 아니라 수분이 많이 배출된다. 또 땀과 함께 체내에서 요긴한 칼륨, 칼슘, 마그네슘, 인 등이 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체중감소 위해서는 몸 속 지방을 빼내야 한다. 지방은 운동을 통해 연소시킬 수 있고 이때 땀을 통해 노폐물, 발암물질, 중금속, 납성분 등이 빠져나가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할 수 있다.

 

  ◇환절기 걷기운동 최상

  환절기 운동으로 안전성과 효과가 큰 유산소 운동인 걷기가 좋다. 과체중이거나 노인, 심장병 환자 등과 사무실과 집 옥내에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에게 심폐기능과 비만 예방·치료에도 효과가 큰 걷기는 최상의 생활운동으로 꼽힌다.

  걷기는 간단한 맨손체조 등 준비과정을 통해 체온을 적절히 상승시켜 부상 예방, 심리적 준비를 해야한다. 준비운동은 5~10분 동안 정지한 상태에서 목, 어깨, 팔, 손, 허리, 무릎, 다리, 발목 등 순으로 15초~30초씩 스트레칭을 한다. 스트레칭 때 몸의 반동을 이용하는 동적인 방법은 좋지 않다.

  걷기할 때는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바른 자세로 걸어야한다. 팔은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한다. 걷기 중 발 딛는 요령은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게 하고 발 앞꿈치 쪽으로 중심으로 옮겨야 한다.

 

  ◇걷기 운동량 중요

  걷기은 걷는 속도보다 걷는 시간이 중요하며 30~50분, 2~3㎞ 구간으로 일주일에 3~5회 걷는 게 바람직하다. 이 정도가 익숙해지면 걷는 속도를 변화시켜 점차 빠르게 하고 주당 실시하는 횟수를 늘려서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체력이 약하거나 고연령일 경우에는 더 낮은 단계로 정해 걷는 속도를 천천히 하며 익숙해지는 정도에 따라 속도, 시간, 거리를 높여나가야 한다.

  바른 보행과 걷기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발 선택이 중요하다. 가볍고 푹신하고 바닥이 부드러우며 방수가 잘 되면서 땀을 잘 흡수하는 신발이 좋다.

 

   (도움말=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주영 교수) 


     /성남=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이상은 경기신문 2월 25일자 25면에 보도된 내용입니다>

출처 : 노권영 [kyroh21]
글쓴이 : 노권영 원글보기
메모 : 사우나에서 땀빼기는 수분을 빼낼 뿐 다이어트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