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대장이 출국한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어찌됬나 검색해보니 3/8출구 고소적응 중 이군요.늦었지만 옮겨 옵니다.
오은선 대장 출국...14좌 완등 재도전
세계 여성산악인 최초로 8,000m급 히말라야 14좌 봉우리 완등에 재도전하는 오은선 대장이 안나푸르나 등반을 위해 오늘 출국했습니다.
오 대장은 다음 달 초까지 5,600m 지점인 타르푸출리에서 고소 적응 훈련을 한 뒤, 안나푸르나에 베이스캠프를 차립니다.
다음 달 25일 전후로 1차 정상 도전에 나서고, 성공하지 못하면 기후가 바뀌는 5월 20일 전까지 두세 차례 더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10월, 안나푸르나 정상을 눈 앞에 두고 악천후로 발길을 돌렸던 오 대장은 출국에 앞서 모든 감정들을 가라앉히고 담담하게 오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 여성산악인 에드루네 파사반도 올 봄에 안나푸르나와 시샤팡마를 동시 등반해 먼저 14좌 완등에 성공하겠다고 밝힌 터라 오 대장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관련기사]
▶ "안나푸르나 신이 받아주길 바랄 뿐이죠"
"안나푸르나 신이 받아주길 바랄 뿐이죠" 입력시각 : 2010-03-08 10:42
[앵커멘트]
여성산악인 세계 최초로 8,000m급 히말라야 14개 봉우리 완등에 재도전하는 오은선 대장이 오늘 출국했습니다.
적응 기간을 거쳐 다음 달 25일쯤 1차로 안나푸르나 정상에 도전합니다.
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항에 들어서는 오은선 대장의 눈빛은 더욱 차분해졌습니다.
14좌 완등을 향한 재도전,
부담과 욕심, 설렘, 떨림, 온갖 감정이 한데 얽혀 흔들리려는 마음을 다스리고 또 다잡습니다.
[인터뷰:오은선, 히말라야 14좌 완등 도전]
"여러가지 (감정이) 복합적이어서 딱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그런 마음들을 다 잔잔하게 가라앉혀서 담담하게 다녀오려고 합니다."
지난해 가을,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악천후로 안나푸르나 정상을 코 앞에 두고 발길을 돌려야 했던 경험은 소중했습니다.
자연의 뜻은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기에 더욱 마음을 비울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오은선, 히말라야 14좌 완등 도전]
"아무리 컨디션이 좋고 모든 상황이 좋더라도 날씨가 나쁘면 모든 일은 이뤄질 수가 없거든요. 히말라야 신께서, 풍요의 여신, 안나푸르나 신이 이쁘게 받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넉달 동안 쉬면서 수영과 산행으로 체력을 끌어올린 오 대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충분한 준비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이달 말까지 5,600m의 타르푸출리에서 고소 적응 훈련을 한 뒤, 4월 초 안나푸르나로 들어갑니다.
가장 잘 알려진 북면 버트레스 루트를 통한 무산소 등반입니다.
1차 정상 도전은 4월 25일쯤입니다.
성공하지 못하면 기후가 바뀌는 5월 20일 전까지 두세 차례 더 시도할 작정입니다.
이번에도 히말라야 낭가파르밧에서 숨진 동료 고미영 씨 사진을 품고 오릅니다.
지난해와 달리 경쟁자도 있습니다.
스페인의 에드루네 파사반이 올 봄에 안나푸르나와 시샤팡마를 동시에 올라 14좌 완등을 먼저 성공시키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산을 찾는 이유에 대해 '운명'이라고 답한 오 대장, 무엇보다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에서 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다시 안나푸르나의 품 속으로 향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여성산악인 세계 최초로 8,000m급 히말라야 14개 봉우리 완등에 재도전하는 오은선 대장이 오늘 출국했습니다.
적응 기간을 거쳐 다음 달 25일쯤 1차로 안나푸르나 정상에 도전합니다.
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항에 들어서는 오은선 대장의 눈빛은 더욱 차분해졌습니다.
14좌 완등을 향한 재도전,
부담과 욕심, 설렘, 떨림, 온갖 감정이 한데 얽혀 흔들리려는 마음을 다스리고 또 다잡습니다.
[인터뷰:오은선, 히말라야 14좌 완등 도전]
"여러가지 (감정이) 복합적이어서 딱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그런 마음들을 다 잔잔하게 가라앉혀서 담담하게 다녀오려고 합니다."
지난해 가을,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악천후로 안나푸르나 정상을 코 앞에 두고 발길을 돌려야 했던 경험은 소중했습니다.
자연의 뜻은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기에 더욱 마음을 비울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오은선, 히말라야 14좌 완등 도전]
"아무리 컨디션이 좋고 모든 상황이 좋더라도 날씨가 나쁘면 모든 일은 이뤄질 수가 없거든요. 히말라야 신께서, 풍요의 여신, 안나푸르나 신이 이쁘게 받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넉달 동안 쉬면서 수영과 산행으로 체력을 끌어올린 오 대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충분한 준비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이달 말까지 5,600m의 타르푸출리에서 고소 적응 훈련을 한 뒤, 4월 초 안나푸르나로 들어갑니다.
가장 잘 알려진 북면 버트레스 루트를 통한 무산소 등반입니다.
1차 정상 도전은 4월 25일쯤입니다.
성공하지 못하면 기후가 바뀌는 5월 20일 전까지 두세 차례 더 시도할 작정입니다.
이번에도 히말라야 낭가파르밧에서 숨진 동료 고미영 씨 사진을 품고 오릅니다.
지난해와 달리 경쟁자도 있습니다.
스페인의 에드루네 파사반이 올 봄에 안나푸르나와 시샤팡마를 동시에 올라 14좌 완등을 먼저 성공시키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산을 찾는 이유에 대해 '운명'이라고 답한 오 대장, 무엇보다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에서 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다시 안나푸르나의 품 속으로 향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출처 : 따뜻한 봄 양지녁
글쓴이 : 봄날 원글보기
메모 : 안나푸르나를 향하여
'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오은선, 여성세계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성공!!! (0) | 2010.04.28 |
---|---|
[스크랩] 오은선, 고미영과 `안나푸르나 약속` 지켰다 (0) | 2010.04.28 |
[스크랩] 오은선의 14좌 완등 여성경쟁자 (0) | 2010.04.28 |
[스크랩] 히말라야 8,000미터급 14좌=한눈에 보기 (0) | 2010.04.28 |
[스크랩] 오드리 햅번이 자녀에게 남긴 유언 (0) | 2010.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