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아버지를 모시고 치과에 다녀왔다
사촌동생이 치과원장이라
특별우대를 받는다
아버지를 치료대에 계시게 하곤
틀니에 대해 물었다
우린 지금 부분 틀니인데
또 앞니만 하게 되면 틀니가 여러개로 나눠지는가 해서
전체 틀니를 얘기 했더니
동생이 아니된다 한다
다른 건강한 치아가 많은데
전체틀니라니...........
사촌동생 치과에는 기공소도 있다
기공사샘이 찬찬이 들여다 보더니
부실한 치아만 치료하고
부분틀니로 갑니다 한다
우린 전체 틀니가 아버지를 편케 해드리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설명을 듣다보니
우리가 너무 무지함을 안다
평소에 치과와 거리가 먼 나이기에 그러기도 하지만
몰라도 그리 모를 수 있나 싶다
요즘들어 약 부작용에
바이러스 침투에
갑자기 기력이 약해지신 아버지께
더 큰 아픔을 드릴뻔 했다
입으로만 떠드는 효심
울 딸이 따라 다니며 외친다
할아버지께 하는 모습이 다음에
자기가 엄마에게 하는모습을 본다 생각하라고
자기에게 살아있는 교육해야죠 하며 웃는 딸애를 보며
감사한 생각을 한다
때론 느슨할 떄도 있고
내 몸이 힘들 땐
아버지가 힘들어 하셔도 모른척 할 때도 있었는데
딸의 주사를 통해 나온 얘기들 하나 하나가
거울속에 나를 비추어 주었다
오늘은 치과 치료중에 통증도 있을텐데.......
하나님! 오늘 아버지를 치료하는 그 손을 축복하여 주셔요^^*
튼튼한 치아 치료로 건강한 삶 사실 수 있도록요
오복 중 한 부분인데
누리는 삶이 되게 해주셔요
웃으시길 좋아하시는 아버지가
앞니 땜에 부끄러워 하셔요
다시 활짝 웃으시게 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