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웰빙음식 비빔밥 열량 짬뽕·군만두 보다 높다

어울령 2011. 11. 23. 06:00

 

 

 
웰빙음식 비빔밥 열량 짬뽕·군만두 보다 높다
국민일보|
  웰빙 음식으로 꼽히는 비빔밥(707㎉)의 열량이
 짬뽕(688㎉)이나 군만두(685㎉)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분 기준으로 가장 열량이 높은 외식 음식은 삼계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외식 음식 130여종의 1인분 중량과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삼계탕이 1인분(1000g)당 열량이 918㎉로 가장 높았으며
잡채밥(650g·885㎉),
 간짜장(650g·825㎉),
 짜장면(650g·797㎉),
제육덮밥(500·782㎉),
 잡탕밥(750·777㎉)이 뒤를 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을 6개 대단위로 구분하고
3개 중점도시를 선정한 뒤 도시마다 임의로 선택한 음식점 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인분 중량은 전국에서 구입한 외식 음식 72개의 평균값, 중간값 등을 산출하고
이를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섭취량과 비교해 정했다.

짜장면과 짬뽕의 최대 1인분 중량은 840g으로 최소 중량(400g)의 약 2배에 달했다.
 만둣국의 1인분 중량은 최소 340g에서 최대 940g으로 2.7배 차이가 났다.
짬뽕은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이 4000㎎을 넘어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섭취 권고치(2000㎎)의 2배나 됐다.

식약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외식 음식의 영양성분을 정리한 '외식음식 영양성분 자료집'을 홈페이지(www.kfda.go.kr/nutrition/index.do)에 공개했다.
자료집에는 1인분의 실물크기 사진과 함께 해당 식품의 1인분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나트륨 등 20여종의 영양성분이 표시됐다.
 자료에 수록된 음식 정보는 식약청 영양관리 애플리케이션 '칼로리 코디'에도 추가돼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