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꽃가루 알레르기 주의하세요"
아시아경제 | 박혜정 |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특히 지난해 9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환자 수는 전월 대비 179.2%나 늘어난 9만269명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꽃가루다.
봄철에는 포플러, 소나무, 오리나무 등 수목화분이 주원인이고,
발작성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 알레르기 비염의 3대 증상이 나타나고
김미화 청담고은아이소아과 원장은
이어 "목과 코가 하나의 기도로 연결돼 있어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두 질환이 동시에 생길 가능성이 높아
천식치료제로는 한국MSD의 '싱귤레어', GSK의 '세레타이드', 아스트라제네카의 '심비코드' 등이 있으며, 싱귤레어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에 돌아온 후에는 즉시 세수나 샤워를 하고 문 밖이나 베란다에 나가 외투와 신발을 잘 털고,
선선한 가을날씨에 남자친구와 나들이를 떠난 김현숙(27)씨는
쉴 새 없이 나오는 재채기와 콧물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머리가 아파오고 코까지 빨갛게 헐 정도였다.
환절기 감기에 걸렸나 해서 병원을 찾은 김씨는 뜻밖에도 알레르기 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가을철 사방에서 날리는 꽃가루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악화시킨 것이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 2006년 29만3923명에서 2010년 52만635명으로 연평균 15.4% 늘었다.
특히 지난해 9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환자 수는 전월 대비 179.2%나 늘어난 9만269명으로,
연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0월(23.7%)이 가장 높았다.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꽃가루다.
이 외 천식, 결막염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대기 중의 꽃가루 양은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비가 오면 크게 감소하고,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에는 증가한다.
연중 계절과 무관하게 발생하지만 환절기인 가을과 봄에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
봄철에는 포플러, 소나무, 오리나무 등 수목화분이 주원인이고,
여름에는 잔디 꽃가루,
가을에는 쑥, 돼지풀 등의 잡초 화분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작성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 알레르기 비염의 3대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 눈이나 입 특히 콧속이 가려울 수 있다.
코막힘으로 인해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면 상기도 감염(목감기)도 자주 발생하고,
반복적으로 두통이 유발되면 집중력이 떨어져 업무나 학업에 지장을 주기 쉽다.
김미화 청담고은아이소아과 원장은
"나들이에서 돌아온 후 생리식염수로 콧속을 씻어내면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면서도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기 보다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고
생활환경을 관리해 증상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목과 코가 하나의 기도로 연결돼 있어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두 질환이 동시에 생길 가능성이 높아
한꺼번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천식치료제로는 한국MSD의 '싱귤레어', GSK의 '세레타이드', 아스트라제네카의 '심비코드' 등이 있으며, 싱귤레어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꽃가루 농도가 가장 짙은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모자와 마스크를 써 꽃가루가 코와 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꽃가루가 달라붙기 쉬운 니트나 털로 된 옷 대신 촘촘하고 매끈한 소재의 옷을 입는다.
집에 돌아온 후에는 즉시 세수나 샤워를 하고 문 밖이나 베란다에 나가 외투와 신발을 잘 털고,
집안 창문을 닫아 꽃가루가 바람에 실려 들어오는 것도 막는다.
평소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고 습도를 50% 이하로 유지하는 한편
베개와 침구는 매주 뜨거운 물(55도 이상)로 세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젖은 손 비비면서 말리면 오히려 손 세균 증가해 (0) | 2011.10.20 |
---|---|
두피와 모발 건강은 브러시가 결정한다 (0) | 2011.10.19 |
[스크랩] 방치하면 평생 아픈, "대상포진!" (0) | 2011.10.15 |
사우나 피부 노화의 지름길? 똑똑하게 하는 법! (0) | 2011.10.15 |
콜록콜록 기침날 때, 빨리 멈추게 하는 노하우 (0) | 2011.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