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이 운동화보다 편하다면 '이 병'
헬스조선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는 강모(女, 35)씨는 운동화나 굽 낮은 신발을 신으면 뒤꿈치가 아프다.
일반적으로 하이힐은 발이 불편한 신발인데도 멋 때문에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 신고 다닌다.
관절전문 힘찬병원은 대학생, 직장인 등 20~30대 성인여성 502명을 대상으로 하이힐 착용 실태를 조사했다.
특히, 주 2~3회 이상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 3명 중 1명(29.7%, 115/387명)은 운동화 같은 낮은 신발을 착용할 때보다 하이힐을 신을 때 더 편안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여성들이 하이힐을 더 높게, 더 자주 신고도 오히려 편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이힐을 자주 신으면 발뒤꿈치가 항상 들린 상태로 고정돼 발이 하이힐 모양에 적응하게 된다.
또한 장시간 하이힐을 착용할 경우 종아리 근육의 근섬유가 짧아지고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바닥에 닿는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된다.
은평힘찬병원 서동현 과장은 "이처럼 하이힐이 낮은 신발보다 편하다고 자주 착용하는 것은 발 모양 변형,
가장 대표적인 발 변형으로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는 무지외반증과 요족(오목발)이 있다.
하이힐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이힐을 신고 난 후 발 관리와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강북힘찬병원 서우영 과장은 "아킬레스 건염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하이힐을 신지 않는 것이지만,
하이힐 운동1
1. 양 발을 계단 위에 올린다.
2. 계단 끝에 발가락부터 발바닥의 오목한 부위까지 댄다.
3. 발뒤꿈치를 올렸다가 빠르게 내린다.
4. 1세트에 10회씩, 하루에 3세트씩 실시한다.
5. 일주일에 3~4번 실시한다.
하이힐 운동2
1. 한 발을 앞으로 놓고 벽을 마주본다.
2. 서서 양 팔을 쭉 펴 벽에 가져다 댄다.
3. 앞쪽 다리를 뒷다리의 종아리가 당겨지는 느낌이 들 때까지서서히 앞으로 숙인다.
4. 발뒤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지면 안 된다.
5. 10초간 유지한다.
처음에는 오랫동안 하이힐을 신어서 발이 하이힐에 익숙해져 그런 거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운동을 시작하면서 뒤꿈치와 함께 종아리 근육도 심하게 당겨지는 통증을 느꼈다.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은 결과 '아킬레스 건염' 진단을 받았다.
하이힐 때문에 아킬레스 건이 두껍고 딱딱해져 잘 늘어나지 않는데다 운동을 시작하면서 아킬레스 건에 무리를 주면서 염증이 생긴 것이다.
↑ [헬스조선] |
그런데, 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 중에는 단화나 운동화 같이 굽이 낮고 편한 신발을 신으면 오히려 더 불편하다고 말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관절전문 힘찬병원은 대학생, 직장인 등 20~30대 성인여성 502명을 대상으로 하이힐 착용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502명) 중 77%(387명)가 주 2~3회 이상 꼭 하이힐을 신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중 46%(178명)는 7cm 이상 높은 굽을 신고 있으며,
50%(194명)은 하루 5시간 이상 하이힐을 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52%(261명)가 발 모양 변형을 경험했으며,
37%(186명)는 '발가락 휨', 8%(41명)는 '발등 올라옴', 7%(36명)는 '발뒤꿈치가 튀어나옴' 등 다양한 발 변형을 호소했다.
특히, 주 2~3회 이상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 3명 중 1명(29.7%, 115/387명)은 운동화 같은 낮은 신발을 착용할 때보다 하이힐을 신을 때 더 편안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성인여성 10명 중 7명 꼴로 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고 있으며,
이들 중 3명의 1명 꼴로 운동화를 신으면 뒤꿈치 통증이나 당김 등 불편함이 생긴 것이다.
그렇다면 여성들이 하이힐을 더 높게, 더 자주 신고도 오히려 편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이힐을 자주 신으면 발뒤꿈치가 항상 들린 상태로 고정돼 발이 하이힐 모양에 적응하게 된다.
특히 하이힐 높이에 맞춰 탄력이 줄어든 아킬레스건은 하이힐을 벗으면 다리 뒤쪽 부분의 길이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뒤꿈치가 당기는 느낌을 받는다.
이러한 이유로 굽이 없는 신을 신거나 맨발로 걷는 것이 불편해지는 것이다.
또한 장시간 하이힐을 착용할 경우 종아리 근육의 근섬유가 짧아지고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바닥에 닿는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된다.
이 때 아킬레스건에 작은 파열이 생기거나 아킬레스건을 덮은 건막에 염증이 생기는 아킬레스 건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은평힘찬병원 서동현 과장은 "이처럼 하이힐이 낮은 신발보다 편하다고 자주 착용하는 것은 발 모양 변형,
족부질환등 2차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헬스조선] |
요족은 평발과 반대로 발 가운데의 아치가 정상보다 높고 발등이 올라온 형태로, 대개 선천적이지만 최근에는 하이힐로 인해 현대판 요족이 늘고 있다.
이렇게 변형된 발 형태는 발뒤꿈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아킬레스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하이힐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이힐을 신고 난 후 발 관리와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4%(171명)가 '발 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할 정도로 발 예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발 스트레칭을 꾸준히 반복해주면 아킬레스 건 수축 완화 및 발 변형에 도움이 된다.
강북힘찬병원 서우영 과장은 "아킬레스 건염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하이힐을 신지 않는 것이지만,
불가피하게 하이힐을 신게 됐다면 종아리 근육이나 아킬레스 건이 수축되지 않도록 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하이힐 운동1
1. 양 발을 계단 위에 올린다.
2. 계단 끝에 발가락부터 발바닥의 오목한 부위까지 댄다.
3. 발뒤꿈치를 올렸다가 빠르게 내린다.
4. 1세트에 10회씩, 하루에 3세트씩 실시한다.
5. 일주일에 3~4번 실시한다.
하이힐 운동2
1. 한 발을 앞으로 놓고 벽을 마주본다.
2. 서서 양 팔을 쭉 펴 벽에 가져다 댄다.
3. 앞쪽 다리를 뒷다리의 종아리가 당겨지는 느낌이 들 때까지서서히 앞으로 숙인다.
4. 발뒤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지면 안 된다.
5. 10초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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