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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손부터 보여 드려라" - 글 / 유 안진

어울령 2011. 6. 10. 09:00

61회 산악회장을 여러해 맡고 있는 노고단님이

직접 타이핑하고 음악을 붙여 보내온 글을 읽다 또 눈에 물이 고여왔습니다.

사내가 너무 약해

빠진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노고단

"손부터 보여 드려라"

** 글 / 유 안진 님 **


병상의 어머니와
동생들을 부양하던 소녀가
먼저 죽게 되었다

성사聖事 오신 신부에게
소녀가 고백했다

"주일미사는 늘 빠졌고,
기도도 눈감자마자
잠들어버리곤 했습니다
"
신부는 소녀의 손을 잡았다
나무껍질 같고 막돌멩이 같았다

"괜찮다 얘야,
하느님께는
네 손부터 보여 드리거라"



우리도 이 신부님같은 눈으로

사람을 대해야겠습니다.

 



출처 : 따뜻한 봄 양지녁
글쓴이 : 봄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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