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단 한 번 뿐인 것처럼.
프랑스 철학의 거장 볼테르, 그는 계몽주의 시대를
이끌어 간 대표적인 인물이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인생을 열심히 산 그가
죽음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의 삶을 지켜봐 왔던 그의 친구가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며 물었습니다.
"자네에게 24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어떻게 살겠는가?"
볼테르는 아주 진지한 얼굴로 대답했습니다.
"세상에 딱 한 번뿐인 것처럼!"
우리가 너무도 자주 잊고 사는 것,
삶은 단 한 번뿐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덜컥 겁이 나곤 합니다.
'과연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 때문이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가지면서도
영국의 시인 에드워드 영의 말을 되풀이하곤 합니다.
나이 30 이면 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지고,
40 이면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 겠다 싶어
인생 계획을 다시 세우고,
50 이면 왜 이렇게 자꾸만 인생을
뒤로 미루나 싶어 부끄러워하며 다시 다짐하고,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작심, 작심,
또 작심하다가 어느 날 진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인생을 다 보내고 무덤으로 들어가네.
시간은 잘도 흘러갑니다.
'하루하루가 왜 이렇게 더디게 가는 거야?'라고
생각하면서도 뒤돌아보면 시간은 올림픽 100미터
경주의 질주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자기 삶의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순 없습니다.
내 삶의 시계가, 후회하고 아쉬워하는 감정과 미련을 가진채
끝을 향해 간다면 그것처럼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째깍 째깍', 지금도 내 삶의 시계는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달려 가고 있습니다.
이제 더욱 열심히 살아가야만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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