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부자들만 먹는 초콜릿시대가 온다면??........

어울령 2010. 11. 11. 09:00

 

"초콜릿 캐비어만큼 비싸진다"

【서울=AP/뉴시스】최성욱 기자 
 머지 않아 초콜릿이 귀해져 부자들만 먹을 수 있게 될지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몇몇 미국인들은 초콜릿 없이 살 수 없을 정도라고까지 말할 정도로
미국인들은 초콜릿을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초콜릿이 몇 년 안에 바닥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사이트 아메리칸온라인(AOLNews)을 통해 보도됐다.

초콜릿을 만드는 원료인 코코아의 주요 생산국인
가나 '자연보호위원회(NCRC)'의 존 메이슨 상임이사는
20년 안에 초콜릿이 '캐비아'만큼 비싸게 될 것이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희귀하고 값비싸진 초콜릿을 살 여유가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아프리카 서부 농장주들이 코코아 열매 대량생산을 위해
경작 과정을 5년에서 3년으로 줄이면서 비롯됐다.

서아프리카에 보급된 카카오 농법은 토양의 질이 떨어뜨리고
카카오 나무의 평균수명도 단축시켜 결국 생산 감소로 이어졌다.

더욱이 초콜릿 소비는 늘어난 반면
서아프리카 국가들의 개발 증가로 공급량이 감소해 초콜릿 가격이 폭등했다.
지난 30년 간 초콜릿 가격은 꾸준히 상승해왔다.

코코아 가격 상승으로 앞으로는 사탕의 개념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초콜릿 업체들은 더욱 값싼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코코아 함유량을 줄이거나 초콜릿 맛이 나는 열매를 맺는 캐럽나무로 대신하고 있다.

2008년 초콜릿 가격이 급등하자 허쉬는 초콜릿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저가 초콜릿을 출시하기도 했다.

앞으로 코코아 함유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은 부자들만의 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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