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거주 한인 남성 신종플루로 사망
머니투데이 | 최은미 기자 | 입력 2010.08.31 16:56 | 누가 봤을까?
이 남성은 지난 10일 고열과 폐렴 유사 증상으로 현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나 28일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도, 뉴질랜드, 호주, 태국, 말레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신종인플루엔자 A(H1N1)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들 국가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하라고 권고했다.
[주요기사]
신종플루는 증상(발열을 동반한 근육통, 기침, 인후통, 콧물이나 코막힘)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서 외 부로 배출되며, 대개 증상시작일로부터 일주일 정도는 감염력이 있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외출 및 타인과의 접촉을 자제하도록 권장되고 있습니다.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대화를 하면서 침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1-2미터 이내로 퍼질 수 있는데, 이때 그 바이러스가 입이나 코를 통해 내 몸의 호흡기로 들어오거나 아니면 손에 묻었다가 그 손으로 입 또는 코를 만지면서 다시 호흡기로 들어와 전파됩니다. 또한 외부로 배출된 바이러스가 묻은 물체의 표면을 손을 만지게 되고 그 손을 다시 입이나 코로 가져가 접촉하면 역시 마찬가지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손씻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외출 후 돌아왔을 때, 그리고 오염된 물건과 만졌다고 생각될 때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비누와 물로 15~20초간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일회용 물수건이나 젤로 된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유용합니다. 젤을 사용할 때는 젤이 다 마를 때까지 손을 비벼야 하며, 이때는 물이 필요 없고 알코올 성분이 손의 세균을 살균하게 됩니다. 둘째,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화장지로 코와 입을 막고, 사용한 화장지는 적절한 장소에 바로 버려야 합니다. 셋째,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피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사람과는 최소 1미터 이상 떨어져 있는 것이 좋습니다.
신종플루 치료를 위한 약제로는 경구용으로 ‘타미플루’라는 상품명으로 불리는 oseltamivir, 흡입제로는 ‘릴렌자’라 불리는 zanami vir가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은 증상이 있더라도 대개 자연 치유되므로 이들 약제 투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고위 험군은 신종플루에 감염되었을 경우 사망에 이를 정도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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