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님의사랑의편지

[스크랩] 그동안 고마운 님들과 함께 즐거웠습니다

어울령 2010. 8. 7. 11:15

 

 

 

 

 

 

고마운 블친님들

그동안 블로그 네이버들과 함께 목련이라는 이름으로 만난지가 올 8월이면 2년이 되어갑니다

그전에 개인적인 일로 블방을  닫았다, 다시 여는 헤프닝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제 자신이 블로깅을 하고 싶어도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어요

 

크리스찬 블로거라면  자신의 블로그를 위해 기도를 했을겁니다

저도 블로깅을 하면서 끊임없이 하나님께 제 블에 대해 말씀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블로깅도 일종의 삶의 한 부분이고, 행위인지라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해야하고, 주께 영광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블로깅을 하면서 늘 마음을 누르는게 있다면

블로그 사랑이 하나님 사랑보다 앞서가는가 ?

나의 우선순위가 바뀌어, 말씀과 기도 속에서 얻는 기쁨보다 블로그에서 보내는 시간과 여기서 얻는 기쁨을 더 즐거워하는가 ?

하나님 이름 걸어놓고,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온통 도배는 하지 않았는가 ?

하나님보다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블로그에서 허비하고

포스팅 하나를 올리기위해 쏟는 정성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져 우리 주님 대하기가 불편할 때가 있었습니다

이런 눌림 속에서도 여기까지 잘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이유를 지금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런 얘기가 어떻게 들려질지 모르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일이기에 말씀 드립니다

 

저는 잠자기 전에 늘 하던대로 침상기도를 마치고 잠자리에 듭니다

꿈을 꾸었어요

꿈속에서 저는 잘 아는 목사님 댁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돌아가신 목사님 어머님과도 대화를 하다가

집에 가려고 일어서는데

 

갑자기 "블방을 닫기 원합니다" 라는 글과 함께 영의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블방들이 문을 닫기 원합니다 였는지

블방을 닫기 원합니다 였는지 지금도 헷갈리지만 분명히 블방을 닫기 원하신다는 제 삼자를 통한 멧세지였습니다

영의 소리는 울림도 없고, 소리의 톤도 없었지만

너무 선명하게 제 귀에 글과 함께 들려왔습니다

아마 천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전달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순간 저는 싸이버상에 선교하는 좋은 블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건 그분들의 사역을 막는 사단의 괴략이야 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그 밑에 바로 "하나님은 블방문을 닫기 원하십니다" 라는 글과 함께 또 영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순간 저는 놀래 꿈에서 깨어 시계를 보니 7/14일 아침 7:10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지요 ?

지금까지 저에게 거룩한 부담을 그렇게 주시더니, 꿈이 그것에 대한 응답인가요 ?

아니면 제가 너무 집착해서 잠시 개꿈이나  헛꿈을 꾼건지요

앞으로 저는 블로그를 통해 더 많은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은데, 진정 이것이 기도응답인지요

한번만 더 확신을 주세요

하나님의 확실한 인도함을 다시 한번 받고 싶습니다 ...하나님 ! 라는 기도를 드리고

혹시 잠이 들면 다시 보여주실까 라는 기대를하며  눈을 감았지만, 눈만 초롱해지고, 더 이상 아무 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잠시 꿈에 대해 언급하려고 합니다

제가 미국와서 첫집을 장만할때, 그때도 역시 꿈에 불이 난 집을 보여주시면서

저게 네 집이다 라는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런 집이 없는데요 라는 말씀을 드렸더니, 저게 네 집이야 라는 말씀을 거듭하시더군요

저는 그 당시 마음에 드는 집에 너무 낮은 오퍼를 써, 은행으로부터 거절을 당하고 상심해 있을때였습니다

이 꿈을 꾼 다음날 부동산 에이젼트에게 전화가 오기를

그렇게 원하던 그 집이 이제 당신 것이 되었다는 전화를 받게 되었어요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 이미 reject 당한 상태라 포기하고 있던 상태인데, 어떻게 그런일이 .....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다는 생각을 하면 지금도 놀랍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첫번째 하우스

방4,화장실3 의 2,300 스큐어피드의 단층집, 아이들도 어리고 나도 젊었던 지난날

 

 

또 꿈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어릴때 살았던 친정 동네에 불이났는데 얼마나 크게 났는지 손을 쓸 수가 없더군요

그런데 화재의 원인이 제 남편의 담배때문에 이렇게 됐다는거예요

그때는 남편이 담배를 피웠답니다

꿈에 제 남편의 실수로 동네에 불이 났으니 얼마나 걱정을 하고, 놀랬는지 몰라요

다음날 , 꿈 얘기를 남편에게 했더니, 남편이 우리 로또나 한번 사 보자고 하더군요

그리하여 미국와서 처음으로 로토 5불어치를 샀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

메가 번화 하나 안 맞고, 나머지 다섯자리 숫자 모두 다 맞았지 뭡니까

그때의 놀라움이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떨리네요

그때 얼마나 놀랍고 떨렸던지, 그 로토를 가지고 바로 목사님에게로 갔더니

목사님도 떨고, 저희 부부도 떨었답니다

벼락 맞는 것 보다 더 가능성이 희박한 일이 현실로 일어난 것이죠

액수는 이천오백만원 정도였어요

정말 스릴있는 인생이였지요

 

그외에도 저는 우리 주님께서 맑은 정신으로 있을때 몇번의 영적 체험을 허락하셨습니다

무서운 통증으로 잠을 자지 못하고 괴로워했던 새벽시간

고요한 그 밤에 어디선가 찬송가 43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라는 찬송멜로디를 들려주시며 잠을 주셨던 하나님!

 

주님께서 다시 한번 보여주시지 않는다해도 저는 이미 마음에 결정을 하였습니다

아무리 내가 원하고 하고싶어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뒤도 돌아보지않고 닫으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블친님들

그동안 많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고마운 이웃들이 너무 많았어요

한분 한분 생각하니, 모두들 개성있고, 귀한 분들이라는 생각만 드는군요

행여 저로 인해 맘 상한 분이 계신다면, 용서를 구합니다

이제 저는 다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학업에 열중하고, 앞날의 사역을 위해 더 많은 기도와 에너지를 쏟으려고 합니다

그게 저의 소원이고 행복이니까요

 

사랑하는 여러분 ....

고마웠습니다

진정으로 고맙습니다

수없이 많은 따뜻한 글과 기도 잊지 못할거예요

강도 만난 이웃에게 베푼 선한 사마리아인의 심령을 소유하신 귀한 님들

저는 여러분의 소중한 글과 마음에 보답할 길이 없지만

우리 주님께서 저 대신 가장 좋은 것으로 갚아주리가 믿습니다

 

고마운 님들의 댓글에 일일이 답글을 달아드리지못해 죄송합니다

답글을 달아드려야하는데 라는 부담때문에 얼른 들어오질 못했습니다

결국 힘이들어 답글을 못 달아드리고, 이렇게 뻔뻔하게 나타났습니다

매일 찿아와 기도해주시고 가신 늘푸른선교사님과 호호님, 시냇가 장로님과 샤론 권사님

멀리 한국에서 염려의 전화를 주신 하야니 동생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내 동생 풀꽃사랑과 내 조카 마리님

언니와 고모의 삶을 이제는 블방에서 볼 수 없으니 많이 아쉽지만, 하나님께서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실거라믿고

그동안 격려와 사랑에 감사해 ~

 

그리고 여기 저기 수없이 많이 놓고간 님들의 따뜻하고 정성어린 마음의 글

무슨 말로 감사를 드려야할찌요

동생같은 분들, 조카같은 분들, 언니같은 분들, 친구같은 분들, 믿음의 형제,자매님들

그리고 목사님들 .... 그져 고맙고 감사할뿐입니다

이럴때 저도 오랫만에 남들이 하는 이런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고마웠습니다.... 꾸벅 ~

 

벌써부터 보고싶어 눈시울을 붉히게하는 블친님들

헤어질때는 누구나 이렇게 슬프고 아픈가봅니다

모두 모두 주안에서 승리하시고 주님과 함께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요............목련 올림

 

  

 

 제 블은 8월10일에 비공개로 닫으려고 합니다



출처 : 오~ 내사랑 목련화
글쓴이 : 목련 원글보기
메모 : 늘 하나님나라의 소망으로 우리와 함께 하여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