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5시에 친구가 부른다.....아라동을 향하여를 외치며
나역시 좋아서 Go Go를 외치며 따랐다
집에서 가면 금방인데 도두에서 권사님을 모셔야 한다며
도두로 향했다
지난밤에 잠을 설쳤다
간만에 밖으로 나가서 그런지.........
요란한 기지개를 펴다보니
권사님댁이다......여기서 모자를 빌려서 쓴다
가는 줄 알았는데
방향이 반대로 간다........길을 잘못 가는게 아닌가??
했더니..........외도로 집사님을 모시고 간단다
속으론 이건 아니지요.....ㅎㅎ
친구는 내 맘을 벌써 읽었다
우리집에 젤 나중에 왔어야 했다는거다
그래도 겉으론 괜찮다 하면서
일행 4명이 아라동을 향해서 출발했다
가는 길이 이상해서 또 물었다
아라동이 맞냐고.........아무리 봐도 아라동은 벌써 지났는데.......
산업정보대학을 지나고
양지공원도 지나고...............
계속전진이다
권사님 여긴 아라동이 아니고 한라산인데요.......라고 했더니
모르신단다........아라동이란 말외에는...........ㅎㅎㅎ
이런 난감한 일이 있을까??
근처인 줄 알고 대충챙겨서 나왔는데
무장이 필요한곳이다
그래도 이왕 나왔으니.......수확량이나 채워보자 했는데
웬걸 이미 사람들이 지나간곳이 되어버렸다.......ㅎㅎ
그래도 찬찬히 보니 띄엄띄엄 보인다 고사리가.........
얼른가서 인사하고 꺽기를 어느 정도 하고 있으려니
차주친구가 가얀다
출근해야 한다고...........운동하러 왔으니 이만하면 되었다 하는
우리들 손엔 고사리가 1~2Kg 정도다
일단 주차한 곳으로 나와서 준비해온 음식들을 먹는데
나는 다이어트 한다고 귤과 당근을 가져갔지만
다른 분은 줄김밥, 삼각김밥.곳감, 쑥인절미, 약밥등등
많이도 준비했다
이리 갈려고 그 새벽에 요란을 떨었냐고
궁시렁거리는 집사님........
나도 참 아깝다는 생각으로
버스타고 가자 제안을 했지만 당연 노 하신다
그떄가 8시 30분이니
나중에 울 딸보고 데리러 오라고 하고선
우린 그냥 남았다
한시간이 지났나보다
우리를 데리러 온다한다 친구가........
무료한 기다림보단 움직여 보려고
또 무언가를 꺼내어 먹는데
정말 30분에 한 번씩 먹는다
다이어트가 아니라 찌기위해서
놀러나온 사람들이다
운동이 전혀 안된다
주하나님 지으신 모든세계 내마음속에 그리어질 때
찬양하며 감사를 외치며
주변만 맴도는데............어쩌란 말인가.........ㅎㅎ
마음의 풍요가 이리 중요한걸.......
상대방을 걱정하는 맘 뿐 자가들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
온다던 친구는 안오고........지쳐는 가는데
온다고 외치며 달려온 시간은 오후 1시이다
마트를 잠시 들으고 집에 오니
오후1시30분이나 되어가더라
점심을 하고선 과리도 삶아서 말리우고
블앞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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