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고채(苦菜)·씸배나물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25∼50cm이다. 줄기는 가늘고 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자르면 쓴맛이 나는 흰 즙이 나온다. 뿌리에 달린 잎은 뭉쳐나며 거꾸로 선 바소 모양이고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다. 잎자루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이 모양의 톱니가 있거나 깊이 패어 들어간 흔적이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2∼3개로서 바소꼴이거나 긴 타원 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4∼9cm이다. 밑부분이 원줄기를 감싸며 가장자리에 이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지름 약 1.5cm이고 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설상화(舌狀花)는 보통 5개씩이지만 많은 것도 있다. 총포는 길이 약 8mm, 지름 2.5∼3mm로서 통 모양이며 털이 없다. 바깥조각은 길이 약 1mm이고 안조각은 줄 모양이며 5∼8개이다. 작은포는 길이 9.5∼12mm이다. 열매는 수과(瘦果)로서 10개의 능선이 있으며 관모는 길이 4∼4.5mm로서 연한 노란색이다. 번식은 종자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쓴맛이 있으나 이른봄에 뿌리와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성숙한 것은 진정제로 쓴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씀바귀(var. albiflora), 설상화가 8∼10개이며 노란색 꽃이 피는 것을 꽃씀바귀(var. amplifolia)라고 한다.
▶옛부터 약용을 겸한 식용으로 즐겨 이용했다. ▶염료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지상부를 잘게 썬 다음 끓여서 염액을 내었다. 염액을 붉은밤색으로 상당히 짙은 색이나 염색은 짙게 되지 않았다. 매염제, 특히 철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선씀바귀/씀바귀의 全草(전초)를 산고매라 하며 약용한다. ①이른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②약효 : 地理(지리), 消腫(소종), 淸熱(청열), 해독, 瀉肺(사폐), 凉血(양혈), 祛腐(거부), 生肌(생기)의 효능이 있다. 毒蛇咬傷(독사교상), 尿結石(요결석), 無名腫毒(무명종독), 陰囊濕疹(음낭습진), 肺炎(폐렴), 타박상, 骨折(골절)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6-10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바르던가 또는 달인 液(액)으로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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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바귀(Korean Ixeris)는 생약명으로 고채(苦菜), 황과채(黃瓜彩)라고 하며 이명으로는 씀바구, 씸배나물, 쓴나물, 싸랑부리, 쓴귀물라고 한다. 그리고 용도별 가능여부는 이른 봄에는 뿌리와 어린순은 식용으로하고, 약용으로는 전초를 사용한다. 주요성분으로는 단백질, 당질, 비타민A, 항종양성분이 들어있다. |
항산화 작용으로 암을 예방 토코페롤은 일반적으로 비타민E로 알려진 성분인데, 뛰어난 항산화 작용으로 암을 예방한다. 그런데 이 토코페롤에 비해 씀바귀는 항산화 효과가 무려 14배나 뛰어나다고 한다. 특히, 씀바귀는 뿌리까지 먹을 수 있는데, 잎뿐 아니라 뿌리부분에도 뛰어난 항산화 효과가 있다.
여름더위를 물리쳐주는 씀바귀 옛말에 “이른 봄 씀바귀를 먹으면 그 해 여름 더위를 타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씀바귀는 선조들로부터 그 효능을 인정받는 나물이라고 한다.
위장을 튼튼하게 씀바귀는 위장을 튼튼하게 해 소화기능을 좋게 하는 데 옛 어른들은 이른 봄에 씀바귀 나물을 먹으면 그 해 여름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하셨다. 잎과 줄기, 뿌리 모두 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쓴맛을 우려낸 후 김치나 장아찌로 요리해서 일년 내내 먹기도 한다.
그 밖에 열병, 속병에도 좋고 눈동자의 누런기(황달)를 없애는 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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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는 말도 있는데, 혹시 씀바귀의 쓴맛에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걸까? 씀바귀에는 면역 증진과 함암효과가 뛰어난 여러가지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쓴맛을 나타내는 트리테르페노이드(triterpenoids)는 신체의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를 증대시키는데 체내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죽이는 효능을 발휘하도록 유도하고, 이로 인해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시켜 질병에 대한 치유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Q. 씀바귀는 쓴 맛 때문에 주로 데쳐서 먹는데, 이렇게 열을 가해도 효과는 변함이 없을까? 플라보노이드인 씀바귀의 쓴맛을 나타내는 알리파틱(aliphatics) 성분과 시나로사이드인(synaroside)은 열이나 빛에 비교적 안정하기 때문에 쓴맛 제거를 위해 가열하여도 비교적 안전하나 다만 씀바귀에 있는 비타민 성분들은 열에 안정하지 않으므로 조리 전에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내면 비타민 성분의 손실도 줄이고 쓴맛도 감소시킬 수 있다. 다만 쓴맛을 즐기는 사람은 그대로 먹어도 된다.
Q. 요즘은 봄나물도 하우스 재배를 해서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는데, 씀바귀도 사철 내내 먹을 수 있을까? 씀바귀는 하우스 재배가 가능하지만 사철 내내 먹을 수는 없으므로 봄철에 꼭 먹어야 한다. 하우스 재배의 경우 씀바귀는 11월부터 다음해 4~5월까지 수확이 가능하나 꽃대가 나올 때는 뿌리가 목질하되고 잎이 굳어지면서 쓴맛이 강하게 되어 먹을 수가 없게 되므로 그 이전에 수확을 해야 한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