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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침 창밖의 빛깔이 하루를 가른다

어울령 2010. 2. 11. 08:50







 아침 창밖의 빛깔이 하루를 가른다 




마치 아름답기 그지 없는 저 꽃이 빛깔은
고우나 향기가 없듯 아무리 좋고 아름다운
말도 행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

또 마치 아름답기 그지없는 저 꽃이
빛깔도 곱고 향기로운 것 처럼
아름다운 말을 바르게 행하면
그는 반드시 그 복을 얻는다.

(법구경 )에 나오는 한 구절 이다.
우리는 이른 아침 눈을 떠 제일 먼저 창문을 본다.
햇살이 눈부신 늦은 아침이든
아직 여명에 찬 새벽녁이든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일어나서 창밖을 내다본다.





그러나 현실의 아침은 영화나 소설처럼
창밖의 팬지꽃 향기를 느끼기보다는
후다닥 이불을 제치고 튀어나와
세면장에서 향기난 비누와 샴푸로 세안을 하고
자기취향에 맞는 여러향기가 복합된 화장품으로
치장 하느라 아마도 정신이 없을 것이다.





세안을 하며 화장을 하면서 우리들 중
그누구 하나 오늘 내가 어떤 향기나는
말과 행동으로 하루를 보낼 것인가에 대해서
단 1분이라도 할애하는 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그는 진정 그 어떤 감미로운 향수보다도
더 강하게 우리의 정신을 아찔하게 할 만큼
진한향기를 갖춘 사람 일것 이다.

그는 그 어떤 복을 무한히 받는다 해도
시샘이나 눈총은 받지 않을 것이다.





아침 일찍 난초에 물을 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맑은 정신을 위해서 부시시한 눈망울을 위해서
그러던 어느날 난초의 어린싹을 발견 했을때의 기쁨
그 기쁨이란 이루다 형용 할수가 없다.





인생의 아침이 그렇다.
어제의 아침은 피곤 했지만 오늘은 난초의 향기처럼
향기 가득한 하루가 되기를 눈을 감고 주문을 외운다.

마치 아름답기 그지없는 저 꽃이
빛깔은 고우나 향기가 없듯
아무리 좋고 아름다운 말도
눈을 뜨고 창밖을 보자.

생동하는 아침 빛깔의 모습이 창을
가득 메운다...





110 x 90 픽셀




출처 : bumchon
글쓴이 : 범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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