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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음식, 정말 중독성이 있을까?../ 세계시장 곡물은 상승하는데

어울령 2010. 10. 13. 09:00

 

밀가루 음식, 정말 중독성이 있을까?

노컷뉴스 |

[노컷헬스 전범준 기자]

최근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사회 전반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비만과 건강, 다이어트가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가 되면서 다양한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음식에 대한 오해와 올바르지 못한 정보 또한 넘쳐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중에서 음식에 대한 중독이 실제로 존재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많다.

특히 초콜릿이나 설탕, 밀가루 등의 음식물을 중심으로 중독성에 대한 주장이 자주 언급된다.

일부 건강관련 책에서 밀가루의 특정성분이 체내에서 마약성분으로 변한다고 소개하면서
다이어트 관련 업계에서 많이 인용하고 있다.
때문에 막연히 밀가루 음식에 대한 거부감과 부정적인 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사실 밀가루가 소화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엑소핀이라는 물질이
마약의 일종인 모르핀과 유사하나 하루 동안 대량의 밀가루를 섭취해도 체내에 흡수되는 양은 극소량이다.

따라서 중독을 일으킬 수 없으며 소화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돼 인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또한 밀가루는 오랜 시간 동안 인류의 식량으로 널리 섭취되어 왔고 일상에서 많이 섭취하는 우유,
시금치 등과 같은 음식에서도 생성이 되기 때문에
중독성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갖는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오히려 한 가지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무조건 피하는 잘못된 식습관이 문제가 된다.

최근 연구들에서는 음식 중독의 원인으로
음식 자체 외에도 여러 가지 외부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그 중에서도 잘못된 식생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다이어트 열풍과 함께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으로 나누는 것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

따라서 음식 중독을 걱정하기에 앞서 다양한 영양소를
적절하게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생활 실천이 건강한 삶을 위한 지름길이다.
june.314@nocutnews.co.kr
 
 



국제 옥수수값 하루에 8.5% 상승

연합뉴스 | 입력 2010.10.12 10:49

1973년 이래 최고치..이틀간 12.7% 올라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국제 곡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옥수수 가격의 일일 상승치가 197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옥수수 가격은 11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T)에서 8.5%나 상승했는데
이는 옥수수 가격의 일일 상승치로는 1973년 이래 최고 기록이다.
옥수수 가격의 지난 이틀간 상승치는 12.7%에 달했다.

옥수수 가격의 이같은 급등은 미국 농무부가 지난 8일
 올해 옥수수 수확량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부는 옥수수 수요량 대비 재고량 비율의 경우
 지난 15년 동안 가장 낮은 상황이 향후 수개월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옥수수와 함께 밀과 콩의 가격도 급등한 상황에서
정책입안자들은 2007∼2008년 발생한 세계 식량위기가 재연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옥수수 생산량의 35%를 소비하는 미국 에탄올 생산량이
어떻게 정해지는가는 향후 옥수수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ljglo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