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창밖의 빛깔이 하루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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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아름답기 그지 없는 저 꽃이 빛깔은 고우나 향기가 없듯 아무리 좋고 아름다운 말도 행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
또 마치 아름답기 그지없는 저 꽃이 빛깔도 곱고 향기로운 것 처럼 아름다운 말을 바르게 행하면 그는 반드시 그 복을 얻는다.
(법구경 )에 나오는 한 구절 이다. 우리는 이른 아침 눈을 떠 제일 먼저 창문을 본다. 햇살이 눈부신 늦은 아침이든 아직 여명에 찬 새벽녁이든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일어나서 창밖을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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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의 아침은 영화나 소설처럼 창밖의 팬지꽃 향기를 느끼기보다는 후다닥 이불을 제치고 튀어나와 세면장에서 향기난 비누와 샴푸로 세안을 하고 자기취향에 맞는 여러향기가 복합된 화장품으로 치장 하느라 아마도 정신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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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안을 하며 화장을 하면서 우리들 중 그누구 하나 오늘 내가 어떤 향기나는 말과 행동으로 하루를 보낼 것인가에 대해서 단 1분이라도 할애하는 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그는 진정 그 어떤 감미로운 향수보다도 더 강하게 우리의 정신을 아찔하게 할 만큼 진한향기를 갖춘 사람 일것 이다.
그는 그 어떤 복을 무한히 받는다 해도 시샘이나 눈총은 받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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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난초에 물을 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맑은 정신을 위해서 부시시한 눈망울을 위해서 그러던 어느날 난초의 어린싹을 발견 했을때의 기쁨 그 기쁨이란 이루다 형용 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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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아침이 그렇다. 어제의 아침은 피곤 했지만 오늘은 난초의 향기처럼 향기 가득한 하루가 되기를 눈을 감고 주문을 외운다.
마치 아름답기 그지없는 저 꽃이 빛깔은 고우나 향기가 없듯 아무리 좋고 아름다운 말도 눈을 뜨고 창밖을 보자.
생동하는 아침 빛깔의 모습이 창을 가득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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